전장연 ‘출근길 시위’ 지하철역 예고 안 한다.. “무정차 통과조치 막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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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9일 진행할 출근길 시위 관련 "서울시의 무정차 조치를 막기 위해 부득이 지하철 역사를 알리지 않고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지난 14일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4호선 전동차가 삼각지역을 무정차 통과하자 대응 수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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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19일 진행할 출근길 시위 관련 “서울시의 무정차 조치를 막기 위해 부득이 지하철 역사를 알리지 않고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18일 전장연은 보도자료를 통해 “9시까지 대통령실역(삼각지역 4호선, 숙대입구역 방향 승강장 1-1)에 집결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국가로 인해 장애인이 평생 당해온 차별과 폭력을 압축하는 오세훈 서울시장의 ‘무정차’를 조치를 규탄하며, 장애인권리예산이 보장될 때까지 서울 지하철 곳곳에서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선전전 장소가 알려지면 서울시에서 ‘무정차’ 조치를 취하기에 부득이하게 선전전 장소를 미리 공지하지 않는 것을 양해부탁드린다”고 했다.
앞서 전장연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2월까지 1년 넘게 ‘장애인 권리 예산 보장’ 등을 당국에 요구하며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지어왔다. 다만 그동안은 SNS를 통해 4호선 삼각지, 숙대입구 등 시위 지하철 역사를 알려왔다.
그러나 지난 14일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4호선 전동차가 삼각지역을 무정차 통과하자 대응 수위를 높인 것으로 풀이된다.
당시 서울교통공사는 열차 운행이 늦춰져 무정차 통과가 필요하다는 현장 의견을 받아 검토를 거쳐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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