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가장 추운 휴일에도 도심 북적…강추위 모레 아침까지 이어진다
【 앵커멘트 】 오늘 설악산 아침 최저 기온이 영하 23.1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서울 지역은 눈이 내리지 않았지만 최강 한파에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운 휴일이었는데, 서울 명동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한범수 기자, 많이 추워 보이는데요.
【 기자 】 네, 저는 두터운 패딩에 장갑과 목도리까지 했지만 온몸이 움츠러드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중계를 위해 잠깐 서 있는데도 볼이 빨개졌고, 입 주변이 얼얼합니다.
추위에도 불구하고 거리가 북적이고 있는데, 연말 분위기를 느끼는 시민들, 만나봤습니다.
▶ 인터뷰 : 이예은 / 충북 보은군 - "추워도 볼 건 봐야 하니까 크리스마스 분위기 너무 예뻐서 충북 보은에서 왔어요."
▶ 인터뷰 : 박지환 / 경기 광명시 - "오늘 추운 것도 잊은 것 같고요. 지금은 하나도 안 추운 것 같아요."
이밖에도 가족 연인 단위 시민들은 추위 속에도 영화관 백화점 등을 찾아 도심 곳곳이 북적였습니다
【 질문2 】 그렇군요. 이 추위, 도대체 언제까지 이어지나요?
【 기자 】 네, 오늘 서울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2.4도, 체감온도는 영하 19.4도까지 떨어졌는데요.
한낮에도 하루종일 영하권이었는데, 내일도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현재 중부와 남부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내려져 있는데, 내일도 몹시 추운 날씨가 예상됩니다.
최저기온이 춘천 영하 15도, 서울과 대전 영하 11도, 대구 영하 8도 등으로 떨어져 평년보다 3도에서 8도가량 낮겠습니다.
동장군의 기세는 화요일인 모레 오전까지 이어진 뒤 한풀 꺾입니다.
하지만 수요일인 21일 전국에 눈 또는 비가 내리며 다시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요.
오는 25일 성탄절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편, 내일 호남과 제주 일대에는 폭설도 예고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이는데요.
모쪼록 내일 출근길 단단하게 입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명동에서 MBN뉴스 한범수입니다.
영상취재 구민회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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