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연정훈X나인우, 동굴 야외 취침에 식사 불침번까지(종합)
(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연정훈과 나인우가 야외 취침에 걸린 것으로도 모자라 아침 식사까지 준비하게 됐다.
18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에서는 충북 단양에서 시간을 거스르는 여행을 즐겼다.
이날 딘딘 대신 딘딘 매니저가 게임을 위해 연정훈 나인우 팀에 합류했다. 딘딘 매니저는 누구보다 열심히 게임에 임했다. 풍선에 붙은 메모지를 떼는 게임에서도 문세윤이 실패한 미션을 성공했다. 마치 로커처럼 정열적으로 헤드뱅잉 했다. 유선호는 연정훈을 따라다니면서 견제했다. 방금 연정훈이 깃발을 꽂은 곳에 가서 깃발을 바꿔 꽂는 게 유선호의 계획이었다. 그런데 너무 열심히 돌아다니다가 깃발 통에 든 깃발을 물에 다 빠트리고 말았다.
게임이 끝나고 유선호는 연정훈에게 "너무하다. 페어플레이 하기로 하지 않았냐"고 억울해했다. 연정훈은 유선호도 만만치 않았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어떻게 했냐고 물었다. 유선호는 해맑게 웃으면서 "똑같이 했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빨리 배웠다며 대견해했다. 게임 결과 김종민 문세윤 유선호가 압도적인 스코어로 승리하며 실내 취침을 하게 됐다. 반면 연정훈 나인우는 삼국시대보다 더 과거로 가서 취침을 해야 했다.
저녁 복불복은 '발가락 4종 경기'였다. 1단계인 냉수 족욕에서 김종민 빼고 다 통과했다. 김종민은 1단계에서 계속 벗어나지 못했다. 2단계에 진출한 멤버들은 발가락으로 양말 신기에 도전했다. 나인우는 발가락에 쥐가 나서 고통스러워했다. 문세윤이 2단계를 가장 먼저 통과했다. 하지만 연정훈이 3단계를 한 번에 성공했다. 문세윤이 나인우를 방해했다. 문세윤의 방해 공작에도 불구하고 나인우도 3단계를 성공했다. 문세윤은 어렵게 3단계를 통과하고 마지막으로 저녁 식사를 획득했다. 문세윤은 유선호에게 발가락으로 이불을 거는 걸 한 번에 성공하면 바꿔주겠다고 했다. 유선호는 호기롭게 도전해봤지만 몸개그를 남기고 실패했다.
연정훈과 문세윤, 나인우는 마늘 떡갈비와 육회 등을 맛있게 먹었다. 김종민과 유선호는 입맛을 다시면서 바라만 봤다. 이때 제작진이 두 사람에게도 똑같은 메뉴를 주겠다고 했다. 두 사람은 기대에 부풀었다. 하지만 제공된 메뉴에는 마늘이 너무 과하게 듬뿍 들어있었다. 김종민과 유선호는 콩알만 한 떡갈비도 반으로 나눠먹었다. 김종민은 통마늘도 맛있게 먹었다. 문세윤은 "안쓰러워서 좀 주려고 했더니 잘 먹네"라며 두 사람을 안달 나게 했다. 유선호는 떡갈비가 먹고 싶다고 했다. 문세윤은 게임을 해서 이기면 떡갈비를 주겠다고 했다. 유선호는 구구단으로 문세윤을 이겨 떡갈비를 얻었다.
연정훈과 나인우는 야외 취침 장소로 이동했다. 실내 취침 멤버들도 구경하러 같이 갔다. 이들이 도착한 곳은 진짜 동굴이었다. 5억 년 전 형성된 항드미 동굴로 원래는 박쥐가 사는 천연 동굴이지만 지금은 겨울잠을 자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종민은 "옛날이면 침낭도 치워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해 연정훈을 화나게 했다. 이곳에서 기상 미션을 했다. 눈을 가린 채 손가락 감각만으로 멤버들을 맞히는 게임이었다. 진 팀은 불침번을 서며 아침을 준비해야 했다. 나인우는 연정훈을 문세윤으로, 문세윤을 연정훈으로 착각했다. 문세윤은 자기가 연정훈이랑 닮은 거냐며 기뻐했다. 문세윤은 4명 모두 맞혔다. 연정훈과 나인우는 야외 취침에 아침 당번까지 하게 됐다.
유선호는 실내 취침을 하면서 운이 좋다며 기뻐했다. 김종민은 첫 녹화 소감을 물었다. 유선호는 "걱정 많이 했다. 예능을 처음 해보는 거라 잘 못할까 봐 걱정을 많이 했다. 오늘 한 번 해보니까 형들이 잘 챙겨줬다. 그래서 저도 편하게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네 덕분에 더 재밌게 찍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동굴에 누운 연정훈과 나인우는 생각보다 따뜻하고 멋있다며 좋아했다. 그러나 아침 식사 준비 때문에 얼마 못 자고 일어나야 했다.
aaa307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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