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팔리는 상품, 반품 지원합니다" CU, 내년 가맹점 상생 예산 20% 늘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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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폐기지원금 한도를 늘리고 장기간 팔리지 않는 상품의 반품 지원비를 제공하는 내용의 2023년도 가맹점 상생 지원안을 마련했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상생안 도입 후 가맹점의 신상품 매출은 22%, 폐기지원 대상 상품 매출은 13% 늘었고 점포가 매달 받는 지원금도 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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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 지원금 한도 10만 원 높이고 반품 지원금 도입
편의점 CU가 폐기지원금 한도를 늘리고 장기간 팔리지 않는 상품의 반품 지원비를 제공하는 내용의 2023년도 가맹점 상생 지원안을 마련했다. 지난해 상생 지원금의 전면 개편이 점포 매출을 끌어올리며 효과를 보자 이번에는 관련 예산을 더 늘려 지원 범위를 확대했다.
18일 CU의 2023년 가맹점 상생지원안에 따르면, 내년부터 가맹점에 지원하는 폐기지원금 한도를 올해 월 4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장기간 판매되지 않는 상품에 대한 반품 지원금을 도입해 신상품 발주에 대한 가맹점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반품 지원금은 직전 분기 신상품 도입률에 따라 분기마다 5만 원이 지급된다.
CU는 올해부터 적용된 신상품 도입 지원금 제도와 함께 내년 반품 지원금 도입으로 점포가 부담 없이 신상품을 발주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인기가 없는 제품은 바로 반품함으로써 진열 여유 공간 확보를 도와 매장의 활발한 '상품 인&아웃'을 유도하겠다는 의도라고 밝혔다.
또한 CU는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점주를 돕기 위한 상생 협력펀드 이자 지원 제도의 대출 한도를 기존 2,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크게 늘리고, 지난해 도입한 생산물배상책임보험의 배상 범위를 식품 아닌 제품까지 확대해 유통 기한이 지나거나 변질한 상품으로 고객이 피해를 볼 경우 즉시 보상을 진행할 수 있게 했다.
CU는 신상품 도입 지원금 등을 핵심으로 한 2022년도 상생안이 점포 매출을 끌어올리며 효과를 낸 만큼 올해는 제도의 방향성은 유지하되 지원 범위를 넓히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내년도 상생 지원 예산을 20% 이상 늘렸다.
CU에 따르면 지난해 상생안 도입 후 가맹점의 신상품 매출은 22%, 폐기지원 대상 상품 매출은 13% 늘었고 점포가 매달 받는 지원금도 15% 증가했다.
박소영 기자 sosyo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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