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2연패…아시아 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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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가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2연패의 위업을 일궜다.
황선우는 18일 호주 멜버른의 스포츠 앤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39초72로 8명 중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특히 결선에서 기록한 1분39초72는 대회 신기록이자 새로운 아시아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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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19·강원도청)가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 2연패의 위업을 일궜다.
황선우는 18일 호주 멜버른의 스포츠 앤 아쿠아틱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 자유형 200m 결선에서 1분39초72로 8명 중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지난해 이 대회 같은 종목 우승을 차지하며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 황선우는 한국선수로는 최초로 2연패를 기록했다.
특히 결선에서 기록한 1분39초72는 대회 신기록이자 새로운 아시아 기록이다. 이틀 전 이 대회 남자 계영 800m 결승에서 자신이 기록한 아시아 기록(1분40초99)을 이틀 만에 1초27이나 단축하며 개인 첫 1분40초의 벽을 깼다.
2009년 파울 비더만(독일)이 달성한 세계기록(1분39초37)에도 불과 0.35초 뒤진 좋은 기록이었다.
이날 오전에 열린 예선에서 1분42초44로 4조 3위, 전체 46명 중 8위를 차지해 '막차'로 결선에 오른 황선우는 결선에서 괴력을 발휘했다.
8번 레인에서 출발한 황선우는 첫 25m부터 10초83으로 1위를 마크했다.
이어 50m 구간을 23초26에 찍으며 데이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에 이은 2위로 밀려난 황선우는 이어진 75m 구간에서 35초92로 다시 1위를 탈환했다.
이후로는 선두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100m 구간을 48초88에 주파한 황선우는 경기 막바지로 이어질 수록 2위와의 거리를 벌려갔다.
결국 마지막 200m 구간을 마쳤을 때 포포비치와의 격차는 1초07까지 벌어졌다.
황선우, 포포비치에 이어 톰 딘(영국)이 1분40초86으로 3위를 마크했다.
starburyn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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