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감사원, ‘靑 일자리수석’ 황덕순도 조사 검토

2022. 12. 18.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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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에이, 조수빈입니다.

오늘은 감사원이 들여다보는 문재인 정부 통계 왜곡 의혹 관련 단독 보도로 시작합니다.

황덕순 전 '일자리’ 수석을 조사할지 감사원이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의혹이 제기된 통계는 집값. 소득 일자리였죠.

이미 소득분배 지표 때문에 홍장표 전 경제수석이 조사를 받게 됐는데 ‘일자리’ 쪽으로도 조사대상이 확대되는 겁니다.

2019년 상황으로 돌아가 보면요.

문재인 정부가 비정규직 제로(0)를 추진했는데 거꾸로 비정규직이 87만 명이나 늘어나 버렸었죠.

당시 통계청이 앞장 서 변명을 했었는데 이것도 청와대가 관여했을 수 있다는 겁니다. 

먼저. 우현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감사원이 국가통계 감사에 대한 감사기간 연장을 검토하면서 비정규직 통계 왜곡 논란과 관련해 문재인 청와대 대통령일자리수석을 지낸 황덕순 전 수석을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감사원은 최근 강신욱 전 통계청창과 통계청 직원들의 업무용 PC, 이메일 등을 포렌식한 결과 2019년 10월 강 전 청장이 청와대에 보고한 비정규직 통계 관련 수치와 당시 기자회견 발표 내용 사이에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시 문재인 대통령이 비정규직 제로 정책을 내걸었음에도 비정규직이 1년 만에 역대 최고인 87만 명이 증가하자 강 전 청장은 조사방식이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강신욱 / 당시 통계청장(지난 2019년 10월)]
"병행 조사는 기존에 없었던 고용 예상 기간 등 기간 기준 강화에 따라 임금 근로자를 세분화하였는데…병행조사 효과로 그동안 포착되지 않았던 기간제 근로자를 추가로 포착하여"

감사원은 해명 과정에서 청와대의 개입 여부를 의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덕순 / 당시 대통령일자리수석(지난 2019년 10월,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숫자가 과대추정된 것 같다라고 이야기를 해 주신 것에 대해서 매우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통계청은 아주 보수적인 기관이어서 통계가 뭔가 잘못되었다 이런 이야기를 잘 안 하는 곳이기도 하고,"

채널A는 황 전 수석과 강 전 청장의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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