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 외국인 우완투수 버치 스미스 영입

김소현 기자 2022. 12. 18.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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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가 우완 강속구 투수 버치 스미스(32·미국)를 영입했다.

한화이글스는 스미스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7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 등 최대 1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18일 밝혔다.

한편 펠릭스 페냐와 재계약에 이어 스미스를 영입한 한화이글스는 남은 한 자리 외국인 선수 계약도 조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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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의 새 외국인 투수 버치 스미스. 사진=한화이글스 제공

한화 이글스가 우완 강속구 투수 버치 스미스(32·미국)를 영입했다.

한화이글스는 스미스와 계약금 10만달러, 연봉 70만달러, 인센티브 20만달러 등 최대 10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18일 밝혔다.

스미스는 장신(193㎝)에서 뿜어져 나오는 최고 시속 155㎞에 이르는 직구를 바탕으로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하는 우완 투수다.

2013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스미스는 2021년까지 캔자스시티 로열스, 밀워키 브루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거치며 5시즌 동안 빅리그에서 뛰었다.

메이저리그 통산 102경기에 등판한 스미스는 5승 11패 5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6.03을 기록했고, 191이닝 동안 탈삼진 184개를 잡았다.

스미스는 미국 마이너리그에서는 7시즌 동안 83경기 27승 18패 412탈삼진 평균자책점 3.34의 성적을 거뒀다.

그는 올해 일본 프로야구 세이부에서 뛰며 아시아야구를 경험하기도 했다. 세이부에서는 20경기에 등판해 1승 4홀드 1세이브 37탈삼진 평균자책점 3.29(38.1이닝)의 성적을 남겼다.

손혁 단장은 "스미스는 파이어볼러 유형의 선발 자원으로 1선발 역할을 맡길 수 있는 투수다. 아시아 야구 경험이 있어 KBO리그 적응도 수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커터성 무브먼트의 패스트볼 구위가 강력하고 다양한 구종과 완급조절을 앞세워 좌우타자를 가리지 않고 안정적인 투구를 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이어 "상대 타자들을 압도하는 1선발급 선수가 필요해 스미스를 영입했다. 스미스는 구위로 타자를 윽박지르는 스타일로 탈삼진 능력이 뛰어나다. 이같은 스미스의 장점이 수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미스는 "좋은 구단에 입단해 매우 설레고 흥분된다. 베테랑도, 활기찬 젊은 선수들도 많다고 들었다"며 "한국 야구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지는 않지만, 최대한 배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제1의 목표는 건강하게 한 시즌을 치르는 것"이라며 "팀이 가을야구에 진출하고, 나아가 우승까지 도전하는 것이 다음 목표이며 많은 경기를 이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펠릭스 페냐와 재계약에 이어 스미스를 영입한 한화이글스는 남은 한 자리 외국인 선수 계약도 조속히 마무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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