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꼬리 이자' 청약통장 한달새 21만명 해지...이탈규모 늘며 11월 역대최다

김희수 2022. 12. 18.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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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급격히 줄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661만2817명으로 전월(2682만3807명) 대비 21만990명 감소했다.

청약통장을 해지한 예비 청약자는 지난 8월 1만5711명에서 9월에 3만3704명으로 2배 이상으로 급증한 데 이어 10월에는 14만6031명으로 두달 새 10배가량으로 치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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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0.3%p 올렸지만 역부족
청약통장(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가 급격히 줄고 있다. 부동산 경기침체와 2%대의 낮은 금리 등으로 지난달 역대 최대의 감소폭을 나타났다. 미분양 적체와 금리상승으로 청약통장의 매력이 반감되면서 이탈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18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기준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2661만2817명으로 전월(2682만3807명) 대비 21만990명 감소했다. 2010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한달간 20만명 이상 해지한 것은 처음이다. 주택청약종합저축은 기존 청약저축, 청약부금, 청약예금 등으로 분류된 청약통장을 통합한 상품이다. 2010년 이후 매월 순증세를 보이던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 수는 올해 7월 감소세로 돌아선 이후 해지하는 가입자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청약통장을 해지한 예비 청약자는 지난 8월 1만5711명에서 9월에 3만3704명으로 2배 이상으로 급증한 데 이어 10월에는 14만6031명으로 두달 새 10배가량으로 치솟았다.

그동안 청약통장 금리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지적에 따라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주택청약종합저축 금리를 0.3%p 인상(1.8%→2.1%)했지만 줄을 잇는 이탈자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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