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영의 시그널] '민심도 복리이자'…예산안 처리는 언제쯤

강지영 2022. 12. 18. 1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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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사람들한테 두 달은 고모 두 달과는 달라요. 고모한테는 겨우 옷차림이나 바뀔 시간이겠지만 하지만 가난한 사람들은 그 두 달 동안 매일매일 더 끔찍한 속도로 가난해질 겁니다. 가난엔 복리이자가 붙으니까."
-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요즘 화제의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한 장면입니다.

가난을 복리이자에 빗댄 대사에 많은 사람들이 공감을 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죠.

오래전 과거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인데, 지금 서민들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치솟는 물가, 고용 불안 등 여러 악조건에 시달립니다.

오늘(18일) 국회에선 여야 원내대표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 합의를 위해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평행선을 달렸고 결국 민생과 관련된 예산안 처리는 또 미뤄지고 있습니다.

민심을 대표하는 국회의원들에게 국민이 바라는 건 언제나 정치적 싸움보다 국민을 위한 일인지 아닌지를 기준으로 민생을 책임지는 본질에 충실하기일 텐데요.

드라마 속 대사가 무겁게 다가오는 시간입니다.

< 민심도 복리이자 > 강지영의 시그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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