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우승컵 도전 음바페, "학창 시절 플라스틱 트로피 위해 싸웠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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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우승컵을 위해 싸우던 소년이었다.
음바페는 미국 '더 플레이어스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나와 내 친구들은 축구 선수가 되기를 희망하지 않았다. 우리는 예상하지도 않았고, 계획하지도 않았다. 6학년~9학년 모두 이 대회를 치렀던 것을 기억한다. 이것은 우리의 월드컵이었다"며 과거 학창 시절 축구 대회를 회상했다.
이후 축구 선수의 꿈을 꾸며 성장한 음바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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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킬리안 음바페는 플라스틱으로 만든 우승컵을 위해 싸우던 소년이었다.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19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다옌에 위치한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의 발끝에 기대를 건다. 프랑스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카림 벤제마가 부상으로 낙마하며, 음바페에게 부담이 집중됐다. 하지만 음바페는 음바페였다. 그는 1차전 호주를 상대로 득점포를 가동했고, 덴마크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16강 진출을 이뤄냈다. 16강 무대에서도 빛났다. 음바페는 폴란드를 상대로도 멀티골을 작렬하며 5골을 기록 중이다.
8강과 4강에서는 침묵했다. 비록 음바페는 득점을 터트리지는 못했지만, 경기 영향력만큼은 매우 높았다. 꾸준하게 상대의 뒷공간을 파고들어 기회를 만들었고,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해냈다.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결승에서 1골을 터트린 만큼 이번 결승에서도 어떤 활약을 할지 벌써부터 관심이 집중된다.
경기를 앞두고 영국 '더 선'은 18일 "과거 음바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지네딘 지단, 네이마르의 포스터를 침실 벽에 장식했다. 그리고 그의 학교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는 것은 삶과 죽음의 문제였다"며 그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학창 시절 음바페의 첫 번째 대회는 학교에서 열린 축구 대회였다. 음바페는 미국 '더 플레이어스 트리뷴'과의 인터뷰에서 "나와 내 친구들은 축구 선수가 되기를 희망하지 않았다. 우리는 예상하지도 않았고, 계획하지도 않았다. 6학년~9학년 모두 이 대회를 치렀던 것을 기억한다. 이것은 우리의 월드컵이었다"며 과거 학창 시절 축구 대회를 회상했다.
이어 "우리는 1.75파운드(약 2,700원)의 플라스틱 트로피를 걸고 경기를 했다. 우리는 생사를 건 것처럼 다루었다. 재밌는 것은 모든 팀에 남자와 여자가 섞여야 한다는 규칙이 있었다. 모든 여자아이들은 출전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한 여자아이에게 우승한다면, 새로운 컬러링북을 사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어린 시절 축구 대회는 음바페에게 축구의 재미를 알게 만들어줬다. 이후 축구 선수의 꿈을 꾸며 성장한 음바페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기도 했다. 그는 "무언가가 꿈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그랬다. 호주와의 첫 경기 전 터널에서 기다릴 때 나는 그저 우스만 뎀벨레를 바라보고 웃었다. 국가를 들었을 때 나는 울 것 같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플라스틱 장난감 우승컵을 들어 올렸던 음바페는 이제 월드컵 트로피에 도전한다. 지난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더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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