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중 뭐가 예뻐요?” 중국 새 ‘접는폰’ 실물, 삼성 보다 낫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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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삼성 추격전'에 불을 붙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독주하던 폴더블폰(접는 스마트폰) 시장에 샤오미·화웨이·오포 등 중국 업체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쏟아내면서 삼성전자의 입지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삼성전자보다 한 발 늦게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든 중국 업체들은 이번에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시장 선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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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박로명 기자] “삼성보다 가볍고, 가격도 더 싸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삼성 추격전’에 불을 붙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독주하던 폴더블폰(접는 스마트폰) 시장에 샤오미·화웨이·오포 등 중국 업체들이 앞다퉈 신제품을 쏟아내면서 삼성전자의 입지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OPPO)’는 지난 15일 ‘오포 이노데이’에서 폴더블폰 ‘오포 파인드N2’와 ‘오포 파인드N2 플립’을 공개했다. 작년 12월 첫 폴더블폰인 ‘오포 파인드N’을 출시한 이후 일 년 만에 내놓는 신제품이다.
오포는 기존에 선보였던 인폴딩형(안으로 접는 방식) 파인드N2에 클램쉘형(조개처럼 여닫는 방식) 파인드N2 플립을 새롭게 추가했다. 사실상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와 ‘갤럭시Z 플립’ 시리즈의 라인업을 그대로 베꼈다. 대신 삼성 제품보다 가볍고,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내세우고 있다.
이번에 화제가 된 건 오포가 처음으로 공개한 파인드N2 플립이었다. 출시 전부터 웨이보 등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0초 분량의 파인드N2 플립 영상이 유출돼 이목을 끌었다. 파인드N2는 갤럭시Z 플립4와 동일하게 클램쉘형이지만, 외부 디스플레이를 세로로 배치했다. 외부 디스플레이는 3.26인치로 1.9인치인 갤럭시Z 플립4보다 압도적으로 크다.
외부 디스플레이 옆엔 듀얼 카메라가 별도의 카메라 범프 없이 적용됐다. 6.8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폴더블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힌지(경첩)을 적용해 가운데 주름 현상의 거의 보이지 않고 완전히 접히는 것이 특징이다. 방수와 방진 기능은 지원하지 않는다.
파인드N의 후속작인 파인드N2의 내부 화면은 7.1인치, 접은 화면은 5.54인치다. 접었을 때 비율이 17.7대 9이다. 전작과 동일하게 폴더블폰을 접었을 때 디스플레이가 힌지 안쪽으로 말려들어가게 해 작은 틈 없이 완벽하게 접히게 했다. 다만 파인드N2 플립과 마찬가지로 방수 기능은 제공하지 않는다.
삼성전자보다 한 발 늦게 폴더블폰 시장에 뛰어든 중국 업체들은 이번에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시장 선점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파인드N2 플립 가격은 5999위안(8/256GB 기준·112만원)부터 시작된다. 중국에서 8499위안(8/256GB 기준·159만원)에 출고됐던 갤럭시Z 폴드4와 견줘 47만원 저렴하다.
아직 세계 시장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신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오포가 미국·유럽 등 세계 시장 출시를 준비하고 있어 폴더블폰 시장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2020년 550만대 규모였던 세계 폴더블폰 시장은 2023년 3680만대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dod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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