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소 잃었으면 외양간이라도 고쳐야”...與 “있던 소 팔고 외양간도 허문 건 野”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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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시장 위기론을 두고 "(정부가) 소는 잃었지만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쳐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작금의 금융위기는 포퓰리즘 정책에 중독된 지난 문재인 정권의 방만한 재정 운용 탓이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건설사의 연쇄도산을 언급하며 "무능한 정부가 최대 리스크가 되어 감당할 수 없는 비용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소는 잃었지만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쳐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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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SNS통해 "무능한 정부가 최대 리스크" 지적
與 "국민의 냉정한 평가 받고도 새 정부 발목잡기
지난 정권에 파탄난 민생경제 회복에 최선"
국민의힘은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금융시장 위기론을 두고 "(정부가) 소는 잃었지만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쳐야 한다"고 말한 데 대해 "작금의 금융위기는 포퓰리즘 정책에 중독된 지난 문재인 정권의 방만한 재정 운용 탓이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야당이 국정운영에 협조해야 지난 정권에서 망가진 외양간을 고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논평에서 "대선과 연이어 있던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 냉정한 평가를 받고도 민주당은 2년8개월 전 받은 의석수를 무기 삼아 사사건건 새 정부의 발목을 잡는다"고 밝혔다. 그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지난 정권 동안 파탄난 민생경제를 회복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들은 어찌 됐건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협조가 있어야 실천도 가능하고 효과도 볼 수 있다"고 했다. 또 "이재명 대표를 두고 당내 위기라는 내부의 걱정이 계속된다"며 "경제 위기는 일하려는 새 정부에 맡겨두고 자신의 사법 리스크에서 비롯된 민주당의 위기부터 신경 쓰기 바란다"고 일갈했다.
당권주자인 김기현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 정권 5년 동안 소를 키우기는커녕 있던 소도 팔아버렸고 멀쩡한 외양간까지 허물어 버렸으니, 이재명 대표는 철저한 자기반성부터 하는 것이 도리"라고 주장했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더 늦기 전에 소도 구입하고, 외양간도 수리하기 위한 예산안과 입법안을 국회에 제출해놓고 있다"며 "경쟁국보다 훨씬 높은 법인세를 선진국 평균 수준으로 인하하고 민간투자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출된 법안과 예산안을 민주당은 왜 가로막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실체없는 말 잔치로 국민을 현혹시키지 말고, 민주당 정권이 무너뜨린 외양간을 고치기 위한 윤석열 정부의 예산안과 입법안 처리에 제발 협조 좀 해주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건설사의 연쇄도산을 언급하며 "무능한 정부가 최대 리스크가 되어 감당할 수 없는 비용으로 되돌아오고 있다. 소는 잃었지만 외양간이라도 제대로 고쳐야 한다"고 비판했다.
정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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