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비오x적재 "취중 고백男, 솔직하지 않고 찌질하다"[종합]

김보라 2022. 12. 1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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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비오와 적재가 취중 고백은 솔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은 가수 비오와 적재가 참여한 연말 파티로 꾸며진 가운데 노래 가사를 놓고 연애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비오는 유재석·송지효와 한 팀을, 적재는 지석진·김종국과 한 팀을 이뤘다.

한편 적재는 자신의 노래 '별 보러 가자'에 대해 "제가 가사를 썼다. 일단 당시 굉장히 순수한 마음으로 썼다. 저의 경험담을 담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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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보라 기자] 가수 비오와 적재가 취중 고백은 솔직하지 않다는 생각을 밝혔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은 가수 비오와 적재가 참여한 연말 파티로 꾸며진 가운데 노래 가사를 놓고 연애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이날 첫 출연한 비오는 “저는 초등학교 때부터 ‘런닝맨’을 봤다. 특히 놀이공원에서 이름표 떼기 하는 걸 재미있게 봤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비오는 유재석·송지효와 한 팀을, 적재는 지석진·김종국과 한 팀을 이뤘다.

2000년생인 비오는 올해 23살. 66년생인 지석진(57)과 34살 차이다. 이날 비오는 “저희 아버지가 지석진 선배님보다 2살 어리다”고 공개했다.

한편 적재 역시 이날 ‘런닝맨’에 첫 출연했다. 그러나 지석진이 그에게 “우리 옛날에 한 번 만난 적이 있다”고 하자, 적재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처음 봤다”고 응수해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 보니 적재는 과거 지석진이 진행했던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지석진입니다’에 단독 게스트로 출연했던 바. 이에 지석진은 “그거 봐라. 내가 기억이 난다니까. 그때 내가 하정우 닮았다고 하지 않았느냐”라고 알은체했다.

한편 적재는 자신의 노래 ‘별 보러 가자’에 대해 “제가 가사를 썼다. 일단 당시 굉장히 순수한 마음으로 썼다. 저의 경험담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날 유재석을 제외한 멤버들은 “근데 순수하지 않다. (여자를) 그냥 꾀는 남자다. 낚시다, 낚시”라고 원작자 적재를 ‘낚시남’에 비유했다.

그런가 하면 비오는 전람회의 ‘취중진담’ 가사를 놓고 “(가사 속) 남자는 차여도 ‘나 어제 취해서 그랬어’라고 말할 사람이다. 용기가 없는 찌질한 남자”라는 생각을 전했다. 이에 적재 역시 동의했다.

적재는 그러고나서 적극 항변에 나섰다. “제가 오래 살지는 않았지만 (‘취중진담’처럼) 취해서 한 말은 취한 상태로  끝난다”고 ‘별 보러 가자’ 속 남자가 여자에게 고백하는 방식이 더 설레는 상황이라고 비교했다.

‘별 보러 가자’는 적재가 2017년 발표한 곡으로 앨범 ‘FINE’에 수록돼 있다. ‘취중진담’은 1996년 발매된 전람회의 정규 2집 수록곡이다.

/ purplish@osen.co.kr

[사진] '런닝맨'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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