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올해 KLPGA투어 마지막 대회서 통산 10승 달성(종합)

박대로 기자 2022. 12. 1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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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30·한화큐셀)이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마지막 대회에서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이정민은 18일 베트남 남부 빈즈엉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올해 KLPGA투어 마지막 대회이자 2023시즌 2번째 대회인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with SBS Golf(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26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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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컵 들어올려

최예림, 고지우 등 경쟁자들 최종라운드 부진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18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 트윈도브스CC에서 열린 'PLK 퍼시픽링코리아 챔피언십 with SBS Golf'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정민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LPGA/박준석 제공) 2022.1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이정민(30·한화큐셀)이 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마지막 대회에서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이정민은 18일 베트남 남부 빈즈엉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올해 KLPGA투어 마지막 대회이자 2023시즌 2번째 대회인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 with SBS Golf(총상금 7억 원·우승상금 1억26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1언더파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우승했다.

이정민은 버디 4개를 잡아냈지만 14, 15, 16번홀에서 잇달아 보기를 범했다.

경쟁자들이 부진했다. 2라운드 1위였던 최예림이 이날 3오버파를 치며 최종 6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에서 이정민과 함께 공동 2위였던 고지우는 18번홀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며 무너졌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18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 트윈도브스CC에서 열린 'PLK 퍼시픽링코리아 챔피언십 with SBS Golf'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정민이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LPGA/박준석 제공) 2022.1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로써 이정민은 2010년 KLPGA 정규 투어 데뷔 후 12년 만에 통산 10승에 도달했다.

이정민은 경기 후 "정말 힘든 하루였다. 바람이 강하게 불고 핀 위치가 정말 어려웠다. 경기 초반부터 두 타만 줄이면 우승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캐디와 최대한 인내하면서 플레이하자고 얘기했다. 침착하게 플레이해서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산 10승 달성에 관해 "우승에 크기가 없어 똑같이 좋다. 솔직히 우승이 점점 쉽지 않다고 느껴진다. 코스도 길어지고 체력도 떨어지고 정말 잘하는 어린 선수들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며 "10승에 대해 스스로 의문이 많이 들었는데 염동훈 프로님께서 자신감을 많이 실어 주셔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18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 트윈도브스CC에서 열린 'PLK 퍼시픽링코리아 챔피언십 with SBS Golf'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정민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LPGA/박준석 제공) 2022.1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10승을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스스로 해소할 수 있어서 정말 뿌듯하고 큰 의미로 다가온다"며 "지금 투어에서 뛰고 있는 친구가 2명밖에 남지 않았다. 언니들과 친구들이 이번 우승을 보고 자신감을 많이 얻었으면 좋겠다. 2023시즌 언니들이 많이 우승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정민은 앞으로의 목표에 관해서는 "아프지 않은 것이다. 2022시즌 초반에 부상을 당했는데 부상을 완전히 회복하지 않고 계속 플레이했다. 스윙을 아프지 않게 하다 보니 실력 발휘를 할 수 없었다"며 "2023시즌뿐만 아니라 선수 생활을 마치는 날까지 부상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예림이 6언더파로 2위, 서어진이 5언더파로 3위에 올랐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18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 트윈도브스CC에서 열린 'PLK 퍼시픽링코리아 챔피언십 with SBS Golf'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정민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KLPGA/박준석 제공) 2022.12.1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공동 4위는 4언더파를 친 홍정민, 허다빈, 이소영이 차지했다.

공동 7위에는 3언더파를 기록한 장수연, 김재희, 박예지, 조은혜, 고지우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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