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수도관과 계량기 무더기 동파 피해 발생···여객기 109편 결항·여객선 항로 57곳 통제

백승목 기자 2022. 12. 18.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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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제주에 강추위 속 많은 눈이 내리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항공편이 무더기 결항했다. 이날 김포공항 입국장 전광판에 제주발 항공기 결항 안내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중앙재해대책본부는 18일 오후 6시 기준으로 경기·충남을 중심으로 수도관 동파 9건을 비롯해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계량기 동파 52건 등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당진영덕 고속도로 교통사고로 4명이 다쳤지만, 18일에는 한파·폭설에 의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강원 미시령 옛길과 전남 두목재, 제주 1100도로 등 11곳의 지방도로의 통행과 국립공원 7곳 77개의 탐방로 출입이 통제됐다. 포항~울릉과 목포~제주 등 여객선 항로 57곳도 풍랑때문에 통제됐고, 제주·김포·광주·김해·대구 등 각지의 공항을 오가는 여객기 109편이 한때 결항됐다. 제주공항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정상 운영중이다.

중대본은 지난 17일 오전 7시부터 ‘비상 1단계’로 운영중이며, 전남·경기·전북 등 6개 시도에서 모두 5926명이 비상근무중이라고 밝혔다.

백승목 기자 smbae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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