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의 신’ 메시 VS ‘차기 황제’ 음바페, 승자는 한 명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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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 아르헨티나)와 '차기 축구 황제' 킬리안 음바페(23, 프랑스)가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메시와 함께 5득점으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음바페가 프랑스의 카타르 우승을 이끈다면, 1962년 2회 연속을 이끌었던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의(82) 뒤를 이어 새로운 역사를 만들게 된다.
현대에 들어서 한 국가가 2개 대회 월드컵의 우승 트로피를 연속으로 들어올리는 것은 그만큼 힘든 일이 됐는데, 음바페의 '미친 질주'가 프랑스의 역사를 가능케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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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5, 아르헨티나)와 ‘차기 축구 황제’ 킬리안 음바페(23, 프랑스)가 운명의 맞대결을 펼친다. 이 중에서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는 주인공은 한 명 뿐이다.
메시와 음바페가 소속된 아르헨티나(FIFA 랭킹 3위)와 프랑스(FIFA 랭킹 4위)는 19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결승전을 치른다. 아르헨티나는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에 결승 무대이고, 프랑스는 2개 대회 연속 결승전에 올랐다.
여러모로 많은 관심이 쏠리는 맞대결이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2014년 브라질 대회 결승전에서 독일에 0-1로 패해 준우승에 그쳤다. 하지만 바로 직전 메이저대회였던 2021 코파아메리카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카타르월드컵도 결승에 진출해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 채비를 마쳤다.
‘라스트 댄스’를 추고 있는 메시의 활약도 눈부시다. 대회 전부터 ‘카타르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공언한 메시는 그 자신의 마지막을 후회없이 보내기라도 하듯이 자신의 국제대회 사상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조별리그 1차전부터 준결승까지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한 메시는 5골 3도움으로 득점과 도움 부문에서 모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다. 월드컵 출전 기록도 경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로테어 마테우스(독일, 1982~1998)가 갖고 있는 역대 최다 출전 25경기와 타이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결승전에 나서면 역대 최다 단독 기록(26경기)을 갖게 된다.
좀처럼 깨지기 쉽지 않은 이 기록을 노릴만한 주인공이 동시에 음바페이기도 하다. 메시와 함께 5득점으로 득점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음바페가 프랑스의 카타르 우승을 이끈다면, 1962년 2회 연속을 이끌었던 브라질의 ‘축구황제’ 펠레의(82) 뒤를 이어 새로운 역사를 만들게 된다. 현대에 들어서 한 국가가 2개 대회 월드컵의 우승 트로피를 연속으로 들어올리는 것은 그만큼 힘든 일이 됐는데, 음바페의 ‘미친 질주’가 프랑스의 역사를 가능케 하고 있다.
음바페는 아직 만 23세라는 젊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벌써 5개 프로 커리어 대회 우승과 8개 대회 득점왕, 그리고 월드컵 트로피를 갖고 있다. 이제 음바페가 ‘메시 VS 호날두’의 시대의 종결을 고하며, 새로운 시기의 아이콘으로 확실하게 자리 매김할 수 있는 가장 절호의 기회가 바로 이번 월드컵 결승전이다.
반면에 메시는 당대 최고를 넘어 역대 최고, G.O.A.T(Greatest of all time)이자 ‘축구의 신’이라고 불린다. 세계 최고의 선수만이 가질 수 있는 발롱도르를 역대 최다인 7차례나 수상했고, 리그 우승컵 11개(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0회, 프랑스 리그앙 1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코파 아메리카(2021년) 우승 등을 거뒀다.
이같은 선수인 메시에게 단 하나의 월드컵 트로피 없이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된다는 것은 너무나 가혹한 일일 것이다. 그렇기에 더욱 메시에게 간절할 이번 월드컵이다.
또 한 번 축구 축제로 우리를 웃고 울렸던 카타르월드컵은 이제 단 1경기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 지구촌 최고의 축구 축제에서 마지막에 웃게 될 이는 누가 될까.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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