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美공항 총기 압류건수 사상최다 전망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미국 공항 보안검색대의 총기 압류 건수가 사상 최다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17일(현지시간) 미국 교통안전청(TSA)에 따르면 이날까지 휴대용 가방 등에 들어있던 총기 6301정이 보안검색대에서 적발됐다.
TSA는 올해 말까지 약 6600정의 총기를 압류할 것으로 예상했다.
TSA 대변인은 "검색대까지 총기를 들고 온 이유는 '깜빡하고 가져왔다', '다른 사람이 챙겨준 짐에 들어있었다'는 답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88%가 장전상태… “벌금 인상”
미국에서 총기류 기내 반입은 하드케이스에 잠긴 상태로 위탁수하물로 보내는 것만 허용된다. TSA 대변인은 “검색대까지 총기를 들고 온 이유는 ‘깜빡하고 가져왔다’, ‘다른 사람이 챙겨준 짐에 들어있었다’는 답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셸던 제이컵슨 일리노이대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오랜만에 비행기를 타는 사람들 상당수가 총기류 기내 반입 규정을 숙지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코로나19 기간 총기를 처음 소유한 사람이 늘어난 것도 중요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미국에서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안전을 스스로 확보해야 한다는 인식이 커진 데다 2020년 조지 플로이드 사망 사건으로 경찰력 불신까지 겹치며 총기 구매 건수가 급증했다. 2020년 한 해에만 380만명의 생애 첫 총기 구매자가 나왔다는 분석도 있다.
TSA는 총기 기내 반입 규정 위반 사례가 늘자 벌금 최고액을 1만4950달러(약 2000만원)로 1000달러 인상하기로 했다.
유태영 기자 anarchyn@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처럼 결혼·출산 NO”…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서 주목받는 ‘4B 운동’
- “그만하십시오, 딸과 3살 차이밖에 안납니다”…공군서 또 성폭력 의혹
- “효림아, 집 줄테니까 힘들면 이혼해”…김수미 며느리 사랑 ‘먹먹’
- “내 성별은 이제 여자” 女 탈의실도 맘대로 이용… 괜찮을까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단독] “초등생들도 이용하는 女탈의실, 성인男들 버젓이”… 난리난 용산초 수영장
- ‘女스태프 성폭행’ 강지환, 항소심 판결 뒤집혔다…“前소속사에 35억 지급하라”
- “송지은이 간병인이냐”…박위 동생 “형수가 ○○해줬다” 축사에 갑론을박
- “홍기야, 제발 가만 있어”…성매매 의혹 최민환 옹호에 팬들 ‘원성’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