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떠날 때 모두 표정 밝아”…전현무 KBS 퇴사썰에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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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맨 위 오른쪽 사진)가 KBS 퇴사 당시 "제가 떠날 때 동료 아나운서들의 표정이 모두 밝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18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이 같은 내용의 KBS 아나운서 퇴사 당시 뒷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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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전현무(맨 위 오른쪽 사진)가 KBS 퇴사 당시 “제가 떠날 때 동료 아나운서들의 표정이 모두 밝았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전현무는 18일 오후 4시50분 방송된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이 같은 내용의 KBS 아나운서 퇴사 당시 뒷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26년 간 몸 담은 캐빈 승무원직을 떠나는 김형래 부문장을 위한 깜짝 송별회 현장이 그려졌다.
김 부문장은 고생한 후배 승무원들을 위해 30년 단골집에서 회식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평소 짠돌이 면모를 보여줬던 것과는 달리 마음껏 주문하라고 말했다.
김 부문장의 회식 플렉스에 의아해하던 후배들은 식사를 마친 뒤 부서를 이동하게 됐다는 김형래의 폭탄 선언을 듣고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 부문장은 새로 온 신임 부문장에게 인수인계하며 후배들 한 명 한 명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 소개했다. 후배들의 편지 낭독을 들으며 눈물이 고인 모습을 보이자 출연진들도 함께 울컥했다.
이를 보던 전현무는 “저도 7년간 있던 직장이잖나. 짐을 싸서 나오는데 제가 떠날 때 동료 아나운서들의 표정이 모두 밝았다”라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진 전현무의 남다른 퇴사썰에 출연자들의 호기심이 더해졌다.
한편, 이날 이금희가 차분하고 신뢰감 있는 목소리로 항공기 기내 방송을 선보이자 전현무는 “목소리 들으면 (비행기에서)안 내릴 것 같다”라고 능숙하게 아부를 해 폭소를 안겼다.
전현무가 대선배 이금희 앞에서 쩔쩔매는 낯선 모습을 보이자 김희철은 “이 형이 이러는 거 처음 봤어!”라며 신기해했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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