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선출 직후 ‘건강 나빠지면 사직’ 서약”

안다영 2022. 12. 18. 18: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올해 86세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추후 건강 상태가 나빠질 것에 대비해 2013년 선출 직후 사직서에 미리 서명해놨다고 로이터·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교황은 "사직서에 서명한 뒤 당시 교황청 국무원장이었던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에게 이를 전달했고 '내가 건강 문제를 겪게 될 것에 대비한 것이다. 당신이 사직서를 가지고 있으라'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올해 86세인 프란치스코 교황이 추후 건강 상태가 나빠질 것에 대비해 2013년 선출 직후 사직서에 미리 서명해놨다고 로이터·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8일(현지시간) 스페인 일간 ABC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등은 전했습니다.

교황은 “사직서에 서명한 뒤 당시 교황청 국무원장이었던 타르치시오 베르토네 추기경에게 이를 전달했고 ‘내가 건강 문제를 겪게 될 것에 대비한 것이다. 당신이 사직서를 가지고 있으라’고 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베르토네 당시 국무원장이 해당 사직서를 어떻게 처리했는지는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베르토네 당시 국무원장은 프란치스코 교황 취임 약 6개월 뒤 사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전부터 자신의 건강으로 인해 가톨릭 교회를 운영하는 데 차질이 생기면 사임할 것이라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7월에는 “(사임의) 문은 열려있다. 일반적인 선택지 가운데 하나”라며 사임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https://news.kbs.co.kr/special/danuri/2022/intro.html

안다영 기자 (browneyes@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