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전대 룰 변경 ‘속도전’… ‘당원 투표 100%’ 주내 개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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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내년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대 룰' 개정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앞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15일 의원총회에서 '당원투표 100% 방식으로 전대 룰을 개정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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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윤계 거센 반발 걸림돌 될 듯
권성동, 劉 겨냥 “무도한 정치 해”
김웅 “당대표 경선 선관위 위탁”
국민의힘이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내년 3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전대 룰’ 개정 작업에 본격 착수한다. 핵심은 당원 투표 반영 비율을 100% 가까이 높여 당심(黨心)의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이르면 성탄절(25일) 전에 룰 개정이 속전속결로 마무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현행 ‘7:3’(당원투표:일반 여론조사) 룰을 ‘10:0’으로 바꾸는 방향으로 의견을 모으고 있다. 국민의힘의 한 비대위원은 통화에서 “원칙을 따져보면 당대표는 원래 당원들이 뽑는 게 맞는데, 여론조사를 동원한 것 자체가 편법”이라며 “7:3을 8:2로 개정하든 9:1로 개정하든 눈가림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면서 원칙대로 10:0으로 가자는 흐름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그는 “여론을 봐서 8:2나 9:1로 바꿔야 한다는 비대위원도 있다. 내일(19일) 비대위에서 의견을 더 수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도 지난 15일 의원총회에서 ‘당원투표 100% 방식으로 전대 룰을 개정하겠다’는 취지로 발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 초·재선 의원들도 같은 날 간담회를 열고 ‘100% 당원투표’ 전대 룰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김병관 기자 gwan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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