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개혁’ 시동 건 정부 … 신년 업무보고서 로드맵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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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정부가 18일 연금·노동·교육 등 3대 개혁과제 추진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국민의힘과 정부, 대통령실은 이날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제6차 고위당정협의회를 열어 노동·교육개혁 과제 등을 논의했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2023년은 3대 개혁의 원년으로 삼아 각 부처가 개혁의 추진력을 확보할 내용을 담을 예정"이라며 "윤석열정부의 확고한 철학과 정체성을 보여주는 업무보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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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총리 “근본적 개혁 적극 추진”
금주부터 부처별 업무보고 돌입
개혁과제 후속작업 반영할 계획
당정, 미래노동시장硏 권고 바탕
임금·근로시간 개선 입법 등 착수
尹지지율 상승세 긍정작용 기대
이번 당정협의회는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제1회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3대 개혁에 대한 비전과 로드맵을 제시한 지 3일 만에 열렸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노동개혁에 대해 “지금 노동 제도를 바꾸지 않으면 경쟁에서 질 수밖에 없고, 미래 세대를 위해 인기가 없어도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고 윤 대통령의 발언을 인용했다.
당정은 학계·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미래노동시장연구회에서 제안한 권고를 바탕으로 노동시장 개혁을 적극 추진해나가기로 했다. 임금과 근로시간제도 개선 과제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입법안을 마련하고 5인 미만 근로기준법 적용, 파견제도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 과제들도 사회적 논의를 바로 시작하기로 했다.
3대 개혁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입법 과정에서 야당의 협조가 필수다. 예산 등을 둘러싸고 여야 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과반 의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의 협조를 이끌어내는 것이 현재로는 쉽지 않아 보인다. 다만 최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가 조금씩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으로 개혁 추진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36%, 부정평가는 56%로 각각 집계됐다. 최근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주 연속 상승해 30%대 중반을 기록 중이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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