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마스크 단계별로 벗는다…이르면 설연휴 전 완화
지금은 실내에서 마스크를 써야하는데요. 정부가 이르면 다음달 일부 실내 시설을 제외하고 '권고'하는 쪽으로 논의 중인 걸로 알려졌습니다. 여당도 오늘(18일) 빠른 시일 내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요청했고 정부는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대형 서점입니다. 모든 사람들이 마스크를 끼고 있습니다.
곳곳에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출입할 수 없다는 문구도 눈에 띕니다.
3년 가량 이어진 이런 모습이 이르면 다음달 말부터 바뀔 수 있습니다.
현재는 실내에서 무조건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그런데 일부 기관을 제외하고는 이 실내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바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이렇게 되면 실내에서 지금처럼 반드시 마스크를 쓰지는 않아도 되는 겁니다.
예외도 있습니다.
대중교통과 복지시설, 의료기관은 마스크 착용 의무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밀폐돼 있고 감염 취약층 보호가 필요한 곳들 입니다.
마트 등이 추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새 조치는 이르면 설 연휴가 시작되는 다음달 21일 이전에 시행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 재유행 추세를 고려해 시행 시점이 미뤄질 수도 있습니다.
방역 당국은 유행 예상치 예측 작업을 바탕으로 정확한 시행 시점 등을 오는 23일 발표합니다.
[조규홍/보건복지부 장관 (지난 14일) : 공개 토론회와 전문가 자문위원회 등을 거쳐 이번 달 23일에는 실내 마스크 착용에 대한 의무 조정기준을 소상히 설명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정부는 1단계로 이같은 방안을 시행한 뒤, 2단계로 모든 시설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하는 것도 검토 중입니다.
현재 OEDCD 주요국 중 실내 마스크 의무 착용을 시행 중인 나라는 우리나라와 이집트 뿐입니다.
(영상디자인 : 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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