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출근길 더 춥다…서울 체감 영하 20도 아래로 '뚝'
오늘(18일)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었습니다. 강풍까지 불면서 체감 온도가 뚝 떨어졌는데요. 그런데 내일은 더 추워질 전망입니다. 체감 온도는 영하 20도 아래로 내려가겠습니다.
이해선 기자입니다.
[기자]
선착장에 묶여 있는 배들이 살얼음 사이에 둥둥 떠있습니다.
한강 가장자리와 샛강도 꽁꽁 얼어 붙었습니다.
주민들은 외투와 모자로 중무장을 하고 종종 걸음으로 걷습니다.
[이수진/서울 홍은동 : (아이가) 이만한 나이 때는 운동을 해야 면역력도 좋아지고 그러잖아요. 그래서 산책 겸, 가볍게 운동할 겸 나왔는데 생각보다 너무 추워요. {너무 추워서 손에 감각이 없어요.}]
조금이라도 추위를 피하기 위해 햇빛이 잘 드는 곳에 피신해 있기도 합니다.
[김경자/서울 홍은동 : 옷 다섯 개 입고 나왔어요. 내복 입고 티셔츠 입고 조끼 입고 잠바 입고 목도리 차고 그렇게 입고 나오고 양말을 두 켤레 신고 나왔어.]
호남제주와 달리 눈은 오지 않았지만 수도권을 포함한 경북과 전북 지역에는 한파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이어지면서 제 뒤의 폭포도 물줄기를 따라 얼어붙었습니다.
올해는 예상보다 일찍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수도 계량기 동파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들어 처음으로 수도 계량기 동파에 대비해 '경계' 단계를 발령했습니다.
계량기가 어는 것을 막으려면 수도계량기함 내부에 헌 옷이나 수건을 넣고 외부는 비닐로 덮어야 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춥습니다.
아침 서울의 최저 기온은 영하 19도, 체감 온도는 20도 아래로 내려갈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야외활동 시 보온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신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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