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관희 결정적 3점포 두 방, LG 급기야 선두권 안착, 캐롯 사이먼 공백 컸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급기야 선두권에 안착했다.
공동 3위의 맞대결. 애당초 LG에 유리한 승부였다. 캐롯의 수비멤버가 대거 부상으로 결장했고, 데이비드 사이먼조차 17일 SK전서 발목에 부상하며 창원에 내려오지 못했기 때문. 아셈 마레이와 김준일이 있는 LG의 명확한 이점.
그러나 흐름은 의외로 팽팽했다. 오히려 캐롯이 2쿼터에 전성현, 안정욱, 김강선의 소나기 3점포로 잠시 리드하기도 했다. 또한, 캐롯 메인 외국선수 디드릭 로슨은 의외로 버티는 수비가 나쁜 편은 아니다. 리바운드 가담도 좋았다.
그런데 LG는 윤원상을 앞세워 이정현을 효율적으로 묶었다. 이정현은 6점에 그쳤다. 또한, 이관희가 경기 막판 결정적 3점포를 좌중간에서 잇따라 터트리며 캐롯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구탕과 김준일의 2대2, 단테 커닝햄의 헌신적인 수비와 림 어택으로 승부의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LG는 경기후반 잇따라 공격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캐롯의 약점을 공략했다. 마레이와 김준일이 14점씩 챙겼다. 이관희는 3점슛만 3개로 9득점.
캐롯은 3쿼터에 3~4쿼터 작전시간 3개를 모두 사용하는 초강수를 뒀다. 김승기 감독은 심판들의 파울 콜에 불만족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작전시간을 사용해 어필했던 것. 결국 4쿼터에 원할 때 작전시간을 부르지 못했다. 전성현이 3점슛 3개 포함 21점으로 분전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1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소 고양 캐롯 점퍼스를 79-73으로 이겼다. 3연승했다. 13승9패로 3위. 2위 현대모비스에 0.5경기, 선두 KGC에도 2.5경기 뒤졌다. 캐롯은 12승10패로 4위.
[이관희.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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