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7회 중 4회 결승...프랑스는 이미 ‘세계 축구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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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곱 번의 월드컵 중 네 번이나 결승에 올랐다.
당시 프랑스는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세계 축구 정상에 올랐다.
매체는 프랑스의 결승 진출 기록을 주목하며 "프랑스는 (이번 대회까지) 7회 중 4번이나 월드컵 결승전에 올랐다. 오직 프랑스만이 국제 축구 피라미드의 정상에 서 있다고 정당하게 주장할 수 있다"며 프랑스가 세계 축구의 최고봉에 자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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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최근 일곱 번의 월드컵 중 네 번이나 결승에 올랐다. 프랑스는 이미 ‘세계 축구의 정상’에 서있다.
프랑스는 19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에 위치한 루사일 아이코닉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아르헨티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프랑스는 펠레의 브라질 이후 60년 만의 2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디펜딩 챔피언 징크스’는 없었다. 프랑스는 4강에서 ‘다크호스’ 모로코를 만나 특유의 실리 축구로 2-0 승리를 거뒀다. 극한의 역습 축구를 추구하는 모로코에 점유율을 내줌으로써 오히려 상대의 실수를 유도하는 영리한 전술이 빛을 발했다. 이번 경기뿐 아니라 프랑스는 자신들만의 축구로 승리를 쟁취해왔다.
디디에 데샹 감독의 수훈이다. 때로 ‘월드클래스’ 선수들을 지나치게 수비적으로 기용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프랑스가 2회 연속 결승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영원한 캡틴’ 데샹 감독의 카리스마와 전술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었다. 만약 데샹 감독이 또 한 번 월드컵을 차지한다면 1934년과 1938년 이탈리아에 ‘쥘 리메 트로피’를 안긴 비토리오 포초 감독 이후 최초로 2연속 월드컵 제패 지도자가 된다.
프랑스의 월드컵 강세는 데샹 감독이 ‘레블뢰 군단’의 주장으로 뛰던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프랑스는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처음으로 세계 축구 정상에 올랐다.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본선 진출조차 실패한 설움을 완벽히 날려버리는 우승이었다. 8년 뒤인 2006 독일 월드컵에서는 ‘늙은 수탉’이라는 오명에도 지네딘 지단을 앞세워 준우승을 일궈낸 바 있다.
프랑스는 이후 차근차근 리빌딩을 진행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 8강으로 소기의 성과를 거둔 그들은 유로 2016 준우승,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으로 완벽한 부활에 성공한다. 킬리안 음바페, 앙투안 그리즈만, 라파엘 바란 등 각 포지션에서 ‘월드클래스’들이 쏟아져 나온 결과였다. 여기에 데샹 감독의 지도력까지 더해지면서 프랑스는 2010년의 ‘콩가루 집안’이 아닌 ‘다양성 축구의 상징’이자 세계 축구의 최강자로 거듭났다.
글로벌 매체 ‘ESPN’도 이 점에 주목했다. 매체는 프랑스의 결승 진출 기록을 주목하며 “프랑스는 (이번 대회까지) 7회 중 4번이나 월드컵 결승전에 올랐다. 오직 프랑스만이 국제 축구 피라미드의 정상에 서 있다고 정당하게 주장할 수 있다”며 프랑스가 세계 축구의 최고봉에 자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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