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북극 한파 모레 오전까지...중반 이후 또 한파

김진두 2022. 12. 18.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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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 한파 절정…서울 -12.4℃, 철원 -19.4℃
제주 아침 -0.3℃, 올겨울 첫 전국 영하권 추위
화요일 낮∼수요일 한파 주춤…이후 다시 강추위

[앵커]

일주일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한파는 북극 한기가 남하한 것이 원인입니다.

북극발 한파는 모레 오전까지 이어진 뒤 풀리겠지만, 중반 이후 또 한파가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진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극에 갇혀있던 한기가 중위도까지 밀려 내려온 모습입니다.

푸른색으로 표시된 부분인데, 중국 동부와 북한 쪽으로 가장 깊게 확장했습니다.

우리나라가 영하 40도의 차가운 공기에 뒤덮인 모습도 보입니다.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 북극 한파에 서울 기온은 영하 12.4도를 기록했습니다.

올겨울 들어 가장 낮았고, 특히 계속 영상권을 유지했던 제주 기온도 처음 영하권으로 떨어졌습니다.

한파는 앞으로 이틀 정도 더 이어진 뒤 화요일 낮부터 기온이 영상으로 오르며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틀 정도 온화하던 날씨는 주 중반부터 다시 급변해 주말까지 강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이광연 / 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서쪽에서 기류가 유입되며 20일과 21일, 일시적으로 평년수준 기온 분포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다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한파와 함께 서해안과 섬 지역에는 말 그대로 눈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바다 위를 지나며 마치 목욕탕처럼 수증기가 피어올라 눈구름이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최고 40cm의 폭설이 쏟아졌는데 앞으로 제주 산간에는 30cm, 서해안에는 10~15cm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교통안전뿐 아니라 습기를 머금은 눈으로 인해 시설물 피해도 우려되는 만큼 미리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YTN 김진두입니다.

YTN 김진두 (jd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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