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김종국, 터보 ‘X’ 가사에 당황 “진짜 쓰레기네”
‘런닝맨’ 김종국이 터보 ‘X’ 가사에 당황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노래 가사 토론이 전파를 탔다.
이날 다 같이 미션을 하러 실내로 모이자 하하는 “여기 멤버들한테 서울 냄새난다”라고 아련해 했고 지석진은 그에게 장작 냄새가 엄청나다고 말했다.
두 번째 미션은 ‘별의 별 노래’로 두 곡의 노래 가사로 토론해 제시된 주제에 더 맞는 쪽을 선택하면 된다.
첫 번째 노래는 틴탑 ‘향수 뿌리지 마’, 터보 ‘X’였고 주제는 절대 만나면 안 되는 남자는? 이었다. ‘향수 뿌리지 마’는 자신이 바람피우는 것을 들키지 않기 위해 상대에게 향수를 뿌리지 말라고 하는 내용이었고 ‘X’는 고백한 용기가 없어 사랑하는 사람의 친구와 연인이 되어 곁에 머무르는 남자였다.
‘X’가사를 본 김종국은 “진짜 쓰레기네 이거. 나 노래 부를 땐 몰랐다?”라며 본인 노래의 매콤한 진실을 알게 됐다.
유재석은 ‘X’ 가사가 더 문제라며 “솔직하지 못하잖아. 내 친구를 위해 나는 뭐야? 인생 끝장이야”라고 분노했고 김종국은 “형이 자꾸 당하던 입장만 생각하는 거 같아”라고 말했다.
흥미로워지는 대치 상황에 하하와 양세찬은 싸우라고 소리쳤고 연애 박사 전소민이 등판했다. 그는 “현재만 놓고 봅니다. 지금 상황에서 감정이입이 지금 만나는 여자한테 됐어요”라며 ‘향수 뿌리지 마’는 나쁜 사람 2명, ‘X’는 나쁜 사람 하나, 착한 사람 하나라고 명쾌하게 해설했다.
급격히 갈린 의견에 A와 B를 나눠 앉기로 했다. 김종국은 “둘 다 나빠요. 누가 더 나쁘냐는 거지”라고 말했고 하하는 유재석 옆에 붙어 우리 형이 얘기하고 있다고 소리쳤다.
유재석은 B ‘X’ 가사는 짝사랑에 이용된 여자친구가 알게 된다면 상처라며 “더 중요한 건 그 당시 노래 불렀던 김종국 씨가 이 내용 전혀 모르고 댄스를 넣었다는 거예요!”라며 무지성 댄스에 의혹을 보였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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