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이정민, KLPGA 투어 베트남 대회 우승…통산 10승 고지

이상필 기자 2022. 12. 18.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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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정민은 18일(한국시각) 베트남 빈즈엉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54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3시즌 두 번째 대회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26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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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를 밟았다.

이정민은 18일(한국시각) 베트남 빈즈엉의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6549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3시즌 두 번째 대회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7억 원, 우승상금 1억2600만 원)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이정민은 2위 최예림(6언더파 210타)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2023시즌 첫 승, 통산 10승이다.

이정민은 2014년 2승, 2015년 3승을 수확하며 전성기를 구가한 베테랑이다. 하지만 2016년 1승을 추가한 뒤, 한동안 우승과 연을 맺지 못했다.

그러나 이정민은 지난해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에서 약 5년 7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리며 건재를 과시했고, 다시 1년 2개월 만에 우승 소식을 전했다.

또한 이정민은 이번 대회 우승 상금 1억2600만 원을 보태며 통산 상금 39억5468만9526원을 기록, 40억 원 고지 돌파를 눈앞에 뒀다. KLPGA 투어에서 통산 상금 40억 원을 돌파한 선수는 장하나(57억6184만544원)와 박민지(50억5311만2075원) 뿐이다.

이날 이정민은 선두 최예림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하지만 최예림이 주춤하는 사이 5번 홀과 7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선두로 도약했다. 이어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키며 2위권과의 차이를 4타로 벌렸다.

순항하던 이정민은 14번 홀부터 16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보기를 범하며 한때 2위와의 차이가 다시 2타로 좁혀졌다. 그러나 17번 홀과 18번 홀을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첫 승에 도전했던 최예림은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1개와 보기 4개로 3타를 잃어 최종합계 6언더파 210타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서어진은 5언더파 211타로 3위, 이소영과 홍정민, 허다빈은 4언더파 212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고지우와 장수연, 김재희, 조은혜, 박예지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7위 그룹을 형성했다.

박현경과 이소미, 이승연, 나희원, 김민주는 2언더파 214타로 공동 12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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