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다 보니 안 추워요…한파에도 야외스케이트장 북적

허진실 기자 2022. 12. 1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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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가 일주일 남은 12월 세 번째 일요일.

지난 주 내내 내리던 눈이 잠시 멈췄어도, 올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찾아왔지만 오히려 추위에 맞서며 즐거움을 찾는 사람도 많다.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야외스케이트장이 열렸다.

야외스케이트장이지만 눈썰매, 아이스튜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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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 열린 야외스케이트장에서 시민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뉴스1 ⓒ News1 허진실기자

(대전ㆍ충남=뉴스1) 허진실 기자 = 크리스마스가 일주일 남은 12월 세 번째 일요일. 지난 주 내내 내리던 눈이 잠시 멈췄어도, 올들어 가장 매서운 한파가 찾아왔지만 오히려 추위에 맞서며 즐거움을 찾는 사람도 많다. 맑은 하늘에 대전 명소에는 가족, 연인과 함께 주말을 만끽하러 나온 시민들을 곳곳에서 볼 수 있었다.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야외스케이트장이 열렸다. 야외스케이트장이지만 눈썰매, 아이스튜브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대전시에 따르면 이번에 설치된 스케이트장은 국제규격에 맞춘 쇼트트랙 아이스링크로 작년보다 규모가 더 크다.

18일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에서 부모들이 아이의 눈썰매를 끌어주고 있다. /뉴스1 ⓒ News1 허진실기자

두 아들과 함께 왔다는 한모씨(대전 유성구)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 어제도 오고 오늘도 왔다”면서 “요금이 1시간 1000원으로 저렴하면서도 넓고 쾌적해 자주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초등학생 윤모양(대전 중구)은 “스케이트장이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먼저 아빠에게 가자고 졸랐다”면서 “스케이트를 타다보니 더워져서 패딩, 장갑도 다 벗어버렸다”고 웃었다.

외국인 방문객들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었다. 카이스트에 다니고 있다는 우제르씨(22, 파키스탄)는 “스케이트장이 열린다고 해서 유학생 친구들과 함께 왔다”면서 “살면서 스케이트를 처음 타보는데 어렵지만 정말 재밌다”고 소감을 말했다.

스케이트장은 내년 2월12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 엑스포시민광장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18일 대전 엑스포 시민광장 야외스케이트장에서 어린이들이 스케이트를 타고 있다. /뉴스1 ⓒ News1 허진실기자

이밖에도 대전의 대표적인 테마파크 오월드에서는 겨울을 주제로 11월부터 ‘스노우 페스티벌’이 열리고 있다. 나이트 유니버스가 열리는 밤이되면 오월드 곳곳에서 9m 초대형 신비 트리와 화려하게 수놓아진 조명, 눈 내리는 산타빌리지를 볼 수 있다.

시립연정국악원에서는 앙상블 리모의 정기연주회 ‘Winter X-mas’, 시립미술관에서는 한국 1세대 구상미술 화가 김형구 기획전 ‘김형구: 盡心, 삶이 위대한 예술’이 열리는 등 시민들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예술 전시도 열렸다.

오월드에 설치된 대형트리 모습. (오월드 제공)/뉴스1

zzonehjsi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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