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미국 진출 본격 시동 걸린다… “내일 얘기해 보겠다” 키움과 면담 예고

박정현 기자 2022. 12. 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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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구단과 얘기해보겠다."

2022시즌 타율(0.349), 출루율 (0.421), 장타율(0.575) 1위와 최다 안타(193개)와 타점(113개)으로 타격 5관왕(타율, 타점, 안타, 장타율, 출루율)을 차지한 리그 MVP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예정이다.

이정후는 시즌 중 여러 번 메이저리그 진출에 관한 의사를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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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외야수 이정후가 19일 구단과 해외 진출을 논의한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마곡동, 박정현 기자] “내일 구단과 얘기해보겠다.”

2022시즌 타율(0.349), 출루율 (0.421), 장타율(0.575) 1위와 최다 안타(193개)와 타점(113개)으로 타격 5관왕(타율, 타점, 안타, 장타율, 출루율)을 차지한 리그 MVP 이정후(24·키움 히어로즈)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 예정이다.

이정후는 18일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서 열린 키움 ‘일일자선카페’에 참석했다.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한 이번 행사는 ‘나의 영웅을 소개합니다’ 시구 시타자와 참가 신청 당첨자 200명을 초청해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정후는 “2019년에 시즌이 끝난 뒤 자선 호프를 했었다. 당시에 정말 재밌어서 매년 이런 행사를 하려 했는데, 상황이 그렇지 못해 아쉬웠다. 올해 다시 시작한 만큼 매년 이런 자리를 가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팬들과 대화하던 이정후는 ‘미국 진출 언제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았고, 이에 “내일 구단과 얘기해보겠다”고 대답했다.

이정후는 시즌 중 여러 번 메이저리그 진출에 관한 의사를 표현했다. 지난 7월 열린 올스타전에서 빅리그 진출을 공식화했고, 8일 열렸던 '2022 뉴트리디데이 일구상' 시상식 후 인터뷰에서도 해외 진출을 언급하기도 했다.

당시 이정후는 “(해외진출은) 생각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마음속에 품고 순리대로 하다 보면 내년 시즌이 끝난 뒤 좋은 기회가 올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일(19일) 있을 구단과 만남이 해외 진출의 첫걸음이 되는 것이다.

한편 이정후는 올 시즌 정교한 타격과 함께 장타력까지 발전하며 한계를 뛰어넘었다. 특히 홈런이 늘고, 삼진은 줄어든 비상식의 영역에 도달하며 KBO리그 최고의 타자로 다시 한 번 자신의 존재감을 과시했다.

더 강해진 이정후가 어느 시점에 세계 최고의 무대로 떠나 자신의 기량을 발휘할지 벌써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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