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민, 올해 마지막 대회서 우승 '유종의 미'… 통산 10승 달성

한종훈 기자 2022. 12. 1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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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이 올해 열린 마지막 K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정민은 18일 베트남 호치민 북부 빈즈엉성에 있는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PLK 퍼시픽링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이정민은 지난 2021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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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PLK 퍼시픽링스 챔피언십 정상에 오른 이정민의 경기 모습. /사진= KLPGA
이정민이 올해 열린 마지막 KLPGA 투어 대회에서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정민은 18일 베트남 호치민 북부 빈즈엉성에 있는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PLK 퍼시픽링스 챔피언십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07타를 기록한 이정민은 2위 최예림을 3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정민은 지난 2021년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이후 1년 2개월 만에 KLPGA 투어 통산 10승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 2010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13시즌을 맞고 있는 이정민은 14번째 현역 선수로는 8번째로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최근 기록은 지난해 7월 대보 하우스디 오픈에서 10승을 채운 박민지다.

무엇보다 올해 부진으로 생긴 마음고생을 우승으로 완벽하게 털어냈다. 이정민은 2022시즌 KLPGA 투어에서 기권 포함 15차례나 컷 기준을 넘어서지 못했다. 시즌 상금도 84위에 그쳤다.

페어웨이 적중률이 92위, 평균 퍼트 수도 111위로 좋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부진 탈출의 신호탄을 쐈다. 뿐 아니라 2023시즌 첫 우승의 기쁨도 맛봤다.

전날까지 선두 최예림에 한 타 뒤진 공동 2위였던 이정민은 강풍에 많은 선수들이 고전한 마지막 라운드에서 차분하게 경기를 펼치며 선두로 치고 나갔다.

이정민은 5번 홀에서 첫 버디를 낚았다. 동반라운드를 펼친 최예림이 보기를 적어내면서 이정민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기세가 오른 이정민은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후반에도 11번 홀과 12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2위 그룹에 5타 차까지 앞섰다.

위기도 있었다. 이정민은 14번 홀부터 3개 홀 연속 보기를 적어냈다. 그 사이 고지우가 16번 홀과 17번 홀 연속 버디로 이정민에 2차 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러나 고지우는 마지막 18번 홀에서 티샷을 해저드로 보내는 등 이 홀에서 4타를 잃었다. 반면 이정민은 마지막 홀에서 파를 잡아내 우승을 확정지었다.

단독 선두로 출발한 최예림은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는 데 실패해 통산 5번째 준우승을 했다. 18번 홀에서만 4타를 잃은 고지우는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를 기록하며 공동 7위로 밀렸다.

2023시즌 2개 대회를 해외에서 치른 KLPGA 투어는 휴식기에 돌입한다. 내년 상반기 투어가 재개된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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