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3연승' LG, 캐롯 꺾고 단독 3위로
LG가 접전 끝에 캐롯을 꺾었다.
창원 LG는 18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고양 캐롯과 경기에서 79-7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 승리로 3위로 올라섰다.
1쿼터, LG 26-19 캐롯 : 높이 싸움에서 우위를 점한 LG
먼저 앞서나간 팀은 LG였다. 다양한 변칙 수비로 상대를 괴롭혔다. 그 결과, 쿼터 첫 5분간 5점만 허용했다. 공격에서는 정희재의 3점슛을 시작으로 연이어 페인트 존에서 득점했다. 높이 싸움에서 승리한 LG는 12-5를 만들었다. 다만 이른 시간 팀 파울에 걸린 것이 아쉬웠다. 상대에게 필드골 득점보다 자유투 득점을 더 많이 내줬다.
이후에도 LG의 기세는 계속됐다. 안정욱에게 연속으로 실점하며 14-12까지 쫓겼다. 하지만 아셈 마레이의 연속 득점과 저스틴 구탕의 돌파 득점 그리고 정희재의 자유투 득점으로 7-0런에 성공했다. 디드릭 로슨과 이정현에게 실점했지만, 마레이의 자유투 득점을 더하며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쿼터 종료 50초 전 로슨에게 3점슛을 내줬지만, 김준일의 쿼터 종료 직전 득점이 나왔다.
2쿼터, LG 40–47 캐롯 : 영점잡힌 전성현, 14점을 몰아치다
하지만 캐롯은 빠르게 반격했다. 첫 득점은 비교적 늦은 시점에 나왔다. 전성현이 쿼터 시작 1분 38초 만에 자유투로 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거기에 로슨의 미드-레인지 득점이 나왔다. 이후 연속으로 스틸을 했고 이는 속공 득점으로 연결됐다. 10-0런에 성공한 캐롯은 역전했다.
이관희와 이재도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하지만 김세창과 김상선이 득점으로 응수했다. 거기에 1쿼터 잠잠했던 전성현이 미드-레인지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8점을 올렸다. 그 덕에 캐롯은 44-3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LG는 윤원상의 득점으로 상대의 흐름을 끊었다. 거기에 구탕의 속공 득점이 나왔다. 김준일의 득점까지 추가하며 추격했다. 다만 쿼터 막판이 아쉬웠다. 쿼터 종료 17초 전 전성현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LG의 마지막 공격도 실패했고 42-47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LG 58–58 캐롯 : 승부는 다시 원점으로
LG는 비교적 아쉬운 2쿼터를 보냈다. 하지만 3쿼터는 달랐다. 먼저 수비력이 다시 살아났다. 상대의 에이스 득점원들에게 적극적으로 도움 수비를 가며 상대의 슈팅을 방해했다. 그 결과, 첫 5분간 2점만 내줬다. 공격에서는 마레이가 세컨드 찬스 득점으로 쿼터 첫 득점을 올렸다. 거기에 정인덕의 돌파 득점과 이재도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했다. LG는 10-2런에 성공했다.
LG는 점수 차를 더 벌렸다. 정인덕이 팀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넣었다. 이후 안정욱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마레이와 김준일의 세컨드 찬스 득점이 나왔고 구탕도 덩크로 팀에 에너지를 더했다.
다만 쿼터 막판 분위기를 가져간 팀은 캐롯이었다. 이정현의 돌파 득점으로 오랜만에 득점했다. 이후 이정현은 U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했다. 거기에 로슨의 세컨드 찬스 득점까지 나왔고 점수는 58-58이 됐다.
4쿼터, LG 79–73 캐롯 : 득점과 리바운드로 팀에 도움된 김준일
두 팀은 4쿼터 초반 득점을 주고받았다. LG에서는 김준일과 구탕이 공격을 주도했고 캐롯에서는 로슨과 안정욱이 공격을 주도했다.
먼저 치고 나간 팀은 LG였다. 단테 커닝햄의 자유투로 67-65를 만들었다. 그다음 수비에서 김준일이 블록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구탕의 스틸까지 나왔다. 구탕의 스틸은 이관희의 3점슛으로 연결됐다. 이후 안정욱과 전성현에게 실점하며 위기도 있었다.
하지만 김준일과 이관희의 3점슛으로 점수를 다시 벌렸다. 거기에 중요한 순간 김준일과 구탕의 공격 리바운드가 나왔고 이는 커닝햄의 덩크로 이어졌다. 경기 종료 38초 전에는 김준일의 자유투 득점이 나왔고 점수는 79-71이됐다. 이후 김세창에게 자유투 득점을 내줬지만, LG가 승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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