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석진 '연예대상' PTSD 생길 듯…판 깔아주고는 '무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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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닝맨' 팀도, 유재석도 모두 지석진의 대상 수상을 응원했다.
데뷔 첫 연예 대상이라는 영예가 지석진에게 안기는 듯 했지만 대상 트로피에 이름이 새겨진 건 유재석이었다.
시청자들은 "유재석도 받을만 하지만 지석진에게 너무했다", "유재석도 계속 미안하다고 하고 이 상 지석진에게 준다 하고, 누굴 위한 연예대상이냐", "올해는 지석진 줘도 되는거 아니냐. 줄 것처럼 해놓고 너무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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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장우영 기자] ‘런닝맨’ 팀도, 유재석도 모두 지석진의 대상 수상을 응원했다. 분위기도 지석진에게 대상이 가는 듯 했다. 때문에 지석진은 대상을 노렸고, 열망했다. 데뷔 첫 연예 대상이라는 영예가 지석진에게 안기는 듯 했지만 대상 트로피에 이름이 새겨진 건 유재석이었다. 유재석은 크게 당황한 듯 보였고, 지석진은 애써 웃음 지으며 박수를 보냈다. 판이 깔려서 기대를 했는데 무관이었던 지석진. 지난해에도 그랬지만, 2022년 연예대상도 지석진에게 그저 가혹하기만 하다.
지석진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 프리즘 타워에서 열린 ‘2022 SBS 연예대상’에 참석했다. ‘런닝맨’ 멤버로 12년째 활약 중인 그는 이날 시상식에서 신동엽, 유재석, 김종국, 탁재훈, 이상민 등과 함께 대상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누가 받아도 이상할 것 없는 연예대상의 행보는 지석진에게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해에도 대상 후보에 올랐던 지석진은 올해 절치부심하고 대상에 도전했고, 분위기는 지석진의 대상 수상으로 흘러갔다. 경쟁자들이 트로피를 챙기면서 자연스럽게 지석진이 대상을 타는 게 아니냐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하지만 대상은 지석진이 아닌 그 옆에 앉은 유재석이 받았다. 유재석은 “정말로 대상을 받으면서 느낌이 올 때가 있는데 오늘은 전혀”라며 자신도 자신의 수상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었다. 지석진은 얼어 붙은 유재석에게 귓속말을 했고, 유재석은 그제야 웃음을 터뜨리며 무대에 올라 트로피를 받았다.
유재석은 “저와 함께 해준 지석진, 하하, 양세찬, 송지효, 전소민, 김종국과 제작진 스태프들 감사하다. ‘런닝맨’ 멤버들과 13년을 향해 가고 있다. 버라이어티 오랜 시간 할 수 있는 건 영광이지만 해결해야 할 숙제가 있는 한 해 한 해다. 많은 사랑 받은 만큼 그 이상의 웃음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원래 시간대에 가서 경쟁 예능들과 풍성한 웃음, 최고의 경쟁자가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결과적으로 지석진이 안을 수 있는 트로피는 없었다. ‘무관’으로 2022년 시상식을 마친 셈이다. 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리는 MBC, KBS에서의 활동이 없었으니 지석진은 2022년을 트로피 없이 마감하게 됐다.
지난해에는 그래도 ‘올해의 예능인상’과 ‘명예사원상’을 받으면서 수확의 기쁨을 안을 수 있었다. 대상 후보까지 거론됐지만 김종국에게 밀려 아쉬움을 삼켰던 그는, 올해 유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졌지만 웃음 들러리로 농락(?) 당하면서 무관에 그치고 말았다. 지석진의 수상 불발에 시청자들도 뿔났다. 시청자들은 “유재석도 받을만 하지만 지석진에게 너무했다”, “유재석도 계속 미안하다고 하고 이 상 지석진에게 준다 하고, 누굴 위한 연예대상이냐”, “올해는 지석진 줘도 되는거 아니냐. 줄 것처럼 해놓고 너무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2년째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됐지만 대상 수상은 물 건너갔고, 특히 올해는 농락(?)을 당하면서 동료의 대상 수상을 지켜봐야 했다. 유독 지석진에게는 가혹한 ‘연예대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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