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최다 30점’ 팀 패배에도 빛난 아반도

안양/김민수 2022. 12. 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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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도가 통통 튀는 탄력으로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렌즈 아반도가 이끈 안양 KGC는 1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에서 81-82로 패했다.

3쿼터에도 아반도는 계속해서 통통 튀는 경기력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통통 튀는 점프력으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아반도가 다음 경기에 승리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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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김민수 인터넷기자] 아반도가 통통 튀는 탄력으로 개인 통산 최다 득점을 올렸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렌즈 아반도가 이끈 안양 KGC는 1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3라운드 홈경기에서 81-82로 패했다.

아반도는 34분 45초 동안 30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개인통산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아반도는 1쿼터부터 맹활약했다. 3점 3개 포함 12점을 기록하며 팀의 26-17 리드를 이끌었다. 특히 엄청난 탄력을 자랑하며 선보인 2개의 블록슛은 1쿼터의 백미였다.

아반도의 활약은 2쿼터에도 이어졌다. 아반도는 스펠맨이 무득점으로 침묵한 상황에서 6점과 3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자밀 워니가 11점 7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추격전을 펼쳤지만 아반도는 팀의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다.

3쿼터에도 아반도는 계속해서 통통 튀는 경기력으로 팀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상대 속공 상황에도 적극적으로 수비에 참여했고, 공격에서도 지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3쿼터 후반 아반도는 기세 좋게 뛰어올라 호쾌한 덩크를 내리꽂았고, 이후 분위기를 잡은 KGC는 58-53으로 점수 차를 벌리는 데 성공했다. 3쿼터 마지막 공격에서는 3점 슛까지 성공하며 이날 주인공이 되기 위해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림은 끝내 아반도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3점 차이로 뒤진 4쿼터 경기 종료 4.4초 전 아반도는 허일영으로부터 3점 파울을 유도하며 3개의 자유투를 얻어냈다. 1구와 2구를 모두 성공시키며 1점차까지 추격하는 데 성공한 아반도는 침착하게 마지막 자유투를 시도했지만, 림은 아반도의 공을 외면하고 말았다.

결국 81-82로 1점 차 패배를 맛본 아반도는 종료 버저가 울린 후 유니폼으로 얼굴을 감싸 안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김상식 감독은 “경기를 하다 보면 자유투를 넣을 수도 있고, 못 넣을 수도 있다. 의기소침하지 말고 다음 경기 잘 준비해보자고 위로했다.”고 아반도를 격려했고, 적장 전희철 감독 또한 “아반도는 우리를 만날 때마다 왜 이렇게 잘하는지 모르겠다.”며 아반도의 활약에 고개를 저었다.

통통 튀는 점프력으로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은 아반도가 다음 경기에 승리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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