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림 아쉬운 ‘5번째 준우승’ ··· ‘지옥의 시드전’ 치른 서어진·허다빈은 ‘소중한 톱10’
이정민은 18일 베트남 트윈도브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PLK 퍼시픽링스코리아 챔피언십(총상금 7억원) 최종일 경기에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해 합계 9언더파 207타로 통산 10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정민의 부활샷에 비록 생애 첫승은 놓쳤지만 의미 있는 톱10에 오른 선수들이 있다. 우선 최예림은 아쉽지만 통산 다섯번째 준우승에 만족하면서 첫승은 다음 기회로 넘겨야 했다.
이날 1타차 단독선두로 시작한 최예림은 2번홀 버디로 기세를 올렸으나 3번과 5번홀 보기로 선두를 이정민에게 내줬고 10번홀(파4)에서도 보기가 나오면서 흔들렸다. 후반은 이정민의 독주 속에 고지우와의 2위 싸움이 벌어졌다. 선두 이정민을 2타차까지 쫓았던 고지우가 마지막 18번홀(파5)에서 쿼드러플 보기를 범하면서 준우승은 최예림의 몫이 됐다. 이날 3타를 잃은 최예림은 합계 6언더파 210타로 단독2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예림은 2018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에서 첫 준우승을 기록한 뒤 2019년에도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지난 해에는 준우승이 없었지만 올해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올해만 따지면 세번째 준우승이다.
이날 서어진은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해 합계 5언더파 211타로 단독3위를 차지했다. 서어진의 지난 시즌 상금랭킹은 61위였다. 딱 1위가 모자라 지옥의 시드전을 치러야 했다. 하지만 시드전에서 9위에 오르며 다시 시드를 따냈고 올해 첫 출전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시즌 서어진이 10위 이내에 든 것은 한번 뿐이었고 초반 5개 대회에서 1000만원도 벌지 못했다.
우승 없이 준우승만 3차례 기록하고 있는 허다빈은 지난 해 두번 ‘톱10’이 있었지만 막판 6개 대회에서 연속 컷오프를 당하며 선수 생활에 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시드전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서 27위를 기록한 허다빈은 톱랭커들이 대거 빠진 이번 대회에 출전해 너무 소중한 ‘톱1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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