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이 지났지만..."맨유 떠난 순간, 여전히 아프다" 눈물

한유철 기자 2022. 12. 18. 1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데르 에레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순간을 회상하다 눈물을 보였다.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왔지만, 끝내 제안을 하지 않았고 에레라는 2018-19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결별했다.

떠난 지 3년이 지났지만, 맨유와 결별한 순간은 여전히 에레라에게 아픔으로 남아 있다.

하지만 그때엔 너무 늦은 상황이었고 에레라는 맨유가 제안한 조건이 성에 차지 않았다고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한유철]


안데르 에레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난 순간을 회상하다 눈물을 보였다.


스페인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준수한 피지컬을 보유한 그는 왕성한 활동량과 적극성으로 중원에서 영향력을 보인다. 스페인 출신답게 뛰어난 기술과 패싱력을 갖추고 있으며 수비력도 수비 라인을 보호하거나 패스 길목을 차단하는 등 같이 뛰는 선수들에게 든든함을 선사한다.


국내 팬들에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로 잘 알려져 있다. 2014-15시즌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건너오자마자 주전으로 낙점됐고 컵 대회 포함 31경기 8골 5어시스트를 올렸다. 이후 꾸준히 리그 20경기 이상씩 출전하며 팀을 이끌었고 2016-17시즌에 팬들이 뽑은 맨유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맨유는 그와의 동행을 연장하지 않았다. 계약 만료 시점이 다가왔지만, 끝내 제안을 하지 않았고 에레라는 2018-19시즌을 끝으로 맨유와 결별했다. 이후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향한 그는 이번 시즌 '친정팀' 아틀레틱 빌바오로 돌아왔다.


떠난 지 3년이 지났지만, 맨유와 결별한 순간은 여전히 에레라에게 아픔으로 남아 있다. 그는 MUTV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팀에 남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기 때문에 떠나는 것은 너무나 어려웠다"라며 당시의 심경을 드러냈다.


클럽에 대한 약간의 서운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에레라는 "이미 지난 일이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나쁘게 말하고 싶진 않다. 하지만 나는 그때 클럽이 내게 조금 더 많은 것을 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라며 "나는 팬들로부터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다. 그러나 구단은 나와 계약을 연장할 생각이 전혀 없었다. 다른 선수들에게만 접근했고 그걸 지켜보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라고 전했다.


맨유가 제안을 안 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때엔 너무 늦은 상황이었고 에레라는 맨유가 제안한 조건이 성에 차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계약 1년이 남았을 때 내게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그들이 건넨 조건은 내 생각과 달랐다. 나는 마지막 날까지 구단에 헌신했지만 계약을 연장할 적절한 순간은 오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