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특보 독도 북동쪽 163㎞ 해상서 어선 조난…선원 10명 전원 구조

윤왕근 기자 2022. 12. 18.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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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랑특보 속 동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어선이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출동한 해경이 선원 10명을 전원 구조했다.

이후 기상 상황이 나아지면서 해경이 예인작업을 실시, 선원 10명 전원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동해 중부먼바다 풍랑특보 발효로 파도가 높고 눈보라가 많이 불었지만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동절기에는 출항 전 기상청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출항 전 철저한 사전점검과 조업 중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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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속 20m 강풍·7m 높은 파고로 구조 어려움 겪기도
독도 163㎞ 해상서 기관고장 표류 중인 어선.(동해해경 제공) 2022.12.18/뉴스1

(동해=뉴스1) 윤왕근 기자 = 풍랑특보 속 동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어선이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출동한 해경이 선원 10명을 전원 구조했다.

18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35분쯤 독도 북동방 163㎞ 해상에서 69톤급 통발어선 A호(강구 선적)가 기관고장과 정전으로 조난 당하는 사고가 났다.

당시 어선에서 선원 1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은 동해해경은 독도 인근서 경비 중인 3000톤급 함정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당시 조난 현장은 풍랑특보 속 초속 18~20m의 강풍으로 파고가 5~7m로 매우 높게 일었다.

이 같은 기상악화로 인해 해경의 구조 작업이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기상 상황이 나아지면서 해경이 예인작업을 실시, 선원 10명 전원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예인된 선박은 이날 오후 4시 현재 울릉도로 이동하고 있다. 해경은 구조된 선원의 건강상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동해 중부먼바다 풍랑특보 발효로 파도가 높고 눈보라가 많이 불었지만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며 “동절기에는 출항 전 기상청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출항 전 철저한 사전점검과 조업 중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라고 당부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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