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빅2' 회복되기 전까진…대형주 힘 못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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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급락장에서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도 반도체 대형주가 본격 반등하기 전까지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반도체 업황 악화로 올 들어 삼성전자(-24.01%)와 SK하이닉스(-40.15%)가 급락한 것도 대형주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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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급락장에서 중소형주가 대형주 대비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에도 반도체 대형주가 본격 반등하기 전까지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유가증권시장에서 대형주지수는 19.71% 하락했다. 같은 기간 중형주지수는 18.40% 내렸다. 소형주지수는 14.81% 하락했다.
대형주의 상대적 약세는 코스닥시장에서도 나타났다. 대형주지수가 34.73% 급락한 데 비해 중형주지수(-30.01%)와 소형주지수(-23.88%)의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대형주는 시가총액 1~100위, 중형주는 101~300위(코스닥은 400위), 소형주는 그 이하를 말한다.
전문가들은 대형주 약세 원인으로 외국인 자금 이탈과 대형 반도체주 부진을 꼽는다. 최근 반등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로 전환하기도 했지만, 올해 전체를 놓고 보면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10조137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도세가 거셀 경우 외국인 비중이 높은 대형주가 상대적으로 큰 타격을 받는다. 반도체 업황 악화로 올 들어 삼성전자(-24.01%)와 SK하이닉스(-40.15%)가 급락한 것도 대형주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증권가에서는 내년 초까지 중소형주의 상대적 강세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역사적으로도 연초에는 중소형주 수익률이 대형주보다 더 높았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08년부터 올해 초까지 1월에 유가증권시장 대형주지수는 평균 0.81% 올랐다. 같은 기간 유가증권시장 소형주지수는 1월에 평균 2.10% 상승률을 기록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 증시에서 높은 시가총액 비중을 차지하는 대형 반도체주가 살아나기 전까지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며 “종목 장세에서는 대형주보다 중소형주에 투자할 때 성공 확률이 높다”고 말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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