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세계 1위 싸움

2022. 12. 1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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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선4강 ○ 신진서 9단 ● 박진솔 9단 초점11(109~118)

14회 춘란배 8강전이 19일 열린다. 신진서가 챔피언 자리를 지키려면 커제를 제쳐야 한다. 한국 1위와 중국 1위는 늘 세계 1위를 다퉜다. 조훈현과 녜웨이핑, 이창호와 마샤오춘·창하오, 이세돌과 구리, 박정환과 커제까지. 상대 전적에서 한국 1위가 뒤진 곳이 하나 있다. 이세돌이 구리에게 3승이 모자라다. 앞으로 싸울 박정환은 1승 앞섰다.

신진서와 커제는 어떤가. 2019년 5월까지 신진서가 6연속 졌다. 이 바람에 11승한 커제가 3승 앞서 있다. 신진서가 올해 두 판 두어 2승을 더해 따라잡고 있다. 흑9로 늘자 백10에 막았다. 백이 흑 두 점 머리를 두드린 꼴과 같다. 박진솔은 이곳 싸움에서 끝을 보기로 했다. 어쨌든 흑11은 두어야 한다. <그림1>처럼 백8로 몰리는 축을 피해야 하니. 신진서는 백14에 막았다. 흑15, 17로 덤빌 줄 알고 기다렸다. 백18을 준비해 놓았다. <그림2>처럼 흑1과 5로 지키면 백6에 꼬부려 공격한다. 이건 백이 머리를 쓰지 않고도 이긴다. 흑은 까다로운 수를 던져야 한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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