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본드 떠난 것, 전혀 후회하지 않아” 54살 다니엘 크레이그 소회 밝혀[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다니엘 크레이그(54)가 007 제임스 본드를 떠난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17일(현지시간) BBC4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제임스 본드 캐릭터를 그만 둔 것에 대혀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내 인생에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운이 좋은 17년을 보냈다. 나는 내 인생의 다음 20년을 준비하는데 보내고 싶다. 지난 영화에서 그렇게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고 밝혔다.
진행자가 ‘007 노 타임 투 다이’ 마지막 장면에서 본드가 죽었다고 말하자, 그는 “본드는 진짜로 죽지 않았다”고 답했다.
크레이그는 “‘노 타임 투 다이’의 마지막 부분에 본드가 돌아올 것이라고 쓰여 있었기 때문에, 그는 언젠가 돌아와야 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지난달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제임스 본드 캐릭터를 다시는 연기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제임스 본드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내가 그것에서 벗어나야 했다. 배우로서 이제 제가 갈 수 있는 무대에 서게 된 것은 매우 행운이다. 이제는 내가 고르고 고를 것이다”라고 밝혔다.
'007' 시리즈 제작진은 30대 영국 남자 배우들을 후보로 올려놓고 차기 제임스 본드 선별 작업을 벌이고 있다.
‘007’ 시리즈를 떠난 크레이그는 이제 ‘나이브스 아웃’의 탐정으로 새로운 커리어를 시작하고 있다. ‘나이브스’ 아웃의 속편 '나이브스 아웃: 글래스 어니언'은 억만장자의 ‘살인 사건 게임’이 예고된 그리스 외딴섬에 초대되지 않은 뜻밖의 손님 브누아 블랑(다니엘 크레이그)이 나타나 진짜 벌어진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리하는 이야기다.
브루나 블랑은 동성애자 탐정으로 설정됐다.
12월 23일 넷플릭스 개봉.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넷플릭스]-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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