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전세피해지원센터" 원희룡 국토부장관 간담회

홍장원 기자(noenemy99@mk.co.kr) 2022. 12. 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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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8일 인천에 전세사기피해지원센터를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이날 오후 인천 미추홀구청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간담회를 열고 "미추홀구를 포함한 인천을 첫 대상으로 삼아 전세사기피해지원센터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의 전세사기피해지원센터는 서울 강서구에만 있다.

원 장관은 또 "경매 진행 과정에서 머물 곳이 없는 사람에게 저리 혹은 무이자로 대출을 해주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나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주택 재고분을 활용해 임시 주거지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HUG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수도권에서 전세 계약 종료 후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건수는 786건이었다. 이 중 274건(34.86%)이 인천에서 나왔다. 특히 미추홀구에서는 19개 아파트에서 무려 651가구가 전세 사기 피해를 당했다. 6가구는 이미 경매에 넘어가 낙찰됐다.

[홍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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