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차이나하우스' 출범 국무부내 中전략 총괄

강계만 특파원(kkm@mk.co.kr) 2022. 12. 18.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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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무부가 16일(현지시간) 대중국 외교 컨트롤타워인 '차이나 하우스'를 신설했다.

국무부는 이날 미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주재로 차이나 하우스라고 불리는 '중국 문제 조정실'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미국이 국가안보전략(NSS)에서 중국을 유일한 전략적 경쟁자로 지목한 가운데, 이번 신설 조직은 대중국 정책을 조정하고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국무부는 차이나 하우스에 대해 "미국 정부가 중국과의 경쟁을 책임 있게 관리하고, 개방되고 포용적인 국제 시스템에 대한 우리의 비전을 진전시키도록 보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차이나 하우스를 이끄는 초대 조정관에는 릭 워터스 국무부 부차관보가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차이나 하우스에는 국무부 내외부의 안보, 경제, 기술, 다자외교, 전략소통 분야 전문가 60~70명이 참여해 △양자 문제 △전략 소통 △국제 문제 담당 등 3개 팀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들은 보다 일관된 국무부의 대중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기대된다.

[워싱턴/강계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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