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페루 MZ세대에 수줍음 폭발 "예뻐서 그리기 어려워" ('태계일주')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기안84가 페루 MZ세대를 만났다.

18일 방송된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에서는 기안84와 이시언의 페루 이키토스 여행기가 펼쳐졌다.

미지의 세계 아마존강에 입성한 기안84, 이시언은 배에 올라 피라냐 낚시에 돌입했다. 피라냐가 핏기에 반응하는 육식성 민물고기인 만큼 닭을 미끼로 소리를 내어 유인한 두 사람. 하지만 감감무소식이 이어졌고 기안84는 "우리가 낚시하는 거 눈치 챈 것 같다"며 실망감을 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시언이 피라냐를 낚았다가 아쉽게 놓치자 기안84는 "내 손에 피를 내서라도 잡고 싶다"라며 "열받아"라고 본심을 드러냈다. 이후 그물 낚시까지 도전한 기안84는 오랫동안 고대해온 수영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했다.

기안84, 이시언은 '아마존 피싱 투어' 사장인 오를란도의 집에 초대받아 만찬을 즐겼다. 기안84는 "대접해주셔서 선물로 그림을 그려 드리고 싶다"며 오를란도 딸의 초상화를 종이에 담기 시작했다. "페루 MZ세대다. 청춘을 보면 응원해주고 싶다. 사회생활을 시작해야 하잖냐"는 기안84는 시선을 피하지 않는 딸을 보더니 갑자기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이어 "쑥스럽다"며 이시언을 향해 "못 그리겠다. 자꾸 눈 마주쳐서 어색하다. 쑥스럽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예뻐서 그리기 어렵다"라고 해 웃음을 줬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