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복당 불허, 정치보복" 주장에...김남국 '집 안을 향해 짖는 개’에 빗대
김 의원 "가구향리폐...양 의원, 민주 당원에 받은 사랑 잊은 듯"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양향자 무소속 의원을 향해 “가구향리폐(家狗向裏吠)라는 말이 지금 상황에 딱 맞는 말”이라며 비난했습니다. 양 의원은 자신에 대한 '복당 불허' 조치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정치보복이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
가구향리폐는 '집에서 기르는 개가 집 안쪽을 향해 짖는다'는 뜻으로 ‘은혜를 원수로 갚음’을 이르는 말입니다.
김남국 의원은 오늘 페이스북을 통해 “(15일 중앙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의) 주요 논의 안건은 박지원 전 국정원장의 복당이었다"며 "양향자 의원은 ‘참조’ 정도였다. 논의 대상 자체가 아니었고, 아예 토론도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정치 탄압? 정치보복? 지나친 자의식 과잉으로 자신을 너무 과대평가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의원은 “지금의 양향자 의원은 수많은 민주 당원과 광주 시민으로부터 받은 사랑과 은혜는 완전히 잊어버린 듯한 모습”이라며 “‘가구향리폐’라는 말이 지금 상황에 딱 맞는 말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총선 출마하면서 광주시장 경선, 최고위원 출마하면서 했던 모든 말들도 그 자리를 탐해서 했던 거짓말로 생각된다”며 “제대로 속았다”고 했습니다.
양 의원은 2021년 7월 지역구 사무실 직원의 성폭력 사건과 관련해 당 윤리위원회가 징계 출당을 의결하자 최종 결론이 나기 전 자진 탈당했습니다.
양 의원은 16일 페이스북에 '복당 안 한다는데 복당 불허? 이재명 대표님, 이런 게 ‘정치 보복’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민주당, 뒤끝 작렬이다”라며 반발했습니다.
[이연수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ldustn20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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