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측면 공격 강화 집중…수원 삼성, 아코스티 이어 김경중도 품는다

박준범 2022. 12. 18.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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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이 아코스티(31)에 이어 또 다른 측면 공격수 김경중(31)도 품는다.

이적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자유계약신분(FA)이 된 김경중이 원소속팀 FC안양을 떠나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그리고 측면 공격수인 김경중도 수원 유니폼을 입고 1부로 돌아간다.

수원도 공격수들의 활동량과 압박이 중요한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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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중.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수원 삼성이 아코스티(31)에 이어 또 다른 측면 공격수 김경중(31)도 품는다.

이적시장 관계자에 따르면, 자유계약신분(FA)이 된 김경중이 원소속팀 FC안양을 떠나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는다. 세부 조항만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중은 지난 2020시즌 이후 3년 만에 1부 무대로 복귀한다.

수원은 이번 이적시장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시즌 박건하 감독 대신 이병근 감독을 선임했으나, 성적은 두드러지지 않았다. 끝내 10위를 기록,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 무대를 밟았다. 승강 PO에서도 안양을 만나 고전했다.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고, 2차전도 정규시간 90분 안에 결과를 내지 못했다. 그래도 우여곡절 끝에 1부 잔류했다. 오현규와 안병준으로 이뤄진 최전방은 빈틈이 크게 없지만, 측면에서 차이를 만들어 줄 공격수가 필요했다. 이병근 감독도 윙어의 필요성을 계속해서 강조했다.

새 시즌을 앞두고 전력 보강에 나서는 수원은 윙어 2명을 일찌감치 품었다. 이미 안양에서 뛰던 2부 최고의 ‘크랙’으로 분류되는 측면 공격수 아코스티 영입에 성공했다. 아코스티는 지난 시즌 2부 도움왕(11도움)이었다. 수원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도 아코스티 영입을 추진했으나 불발된 바 있다. 아코스티의 몸값은 환율이 오른 탓에 상당한 폭으로 올랐지만 수원은 상당한 지출을 감수하기로 했다.

그리고 측면 공격수인 김경중도 수원 유니폼을 입고 1부로 돌아간다. 김경중은 강원FC와 상주 상무(현 김천 상무) 시절 1부에서 뛴 바 있다. 2021시즌부터는 안양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25경기에서 6골4도움을 기록했다. 후반기에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가 승강 PO 무대에서 복귀했다. 2경기 모두 출전했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는 못했다.

김경중은 특유의 리듬과 돌파 그리고 결정력도 갖추고 있다. 다만 약점으로 지적돼 온 수비 가담 문제가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수원도 공격수들의 활동량과 압박이 중요한 요소다. ‘명가’ 부활에 재도전하는 수원이 최근 동향과 다르게 이적시장에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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