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누리, 달 궤도 진입 시도 착착…21일 2차 진입기동

심지혜 기자 2022. 12. 18. 17:0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우리나라 첫 번째 달 궤도선 '다누리'가 첫 번째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에 성공했다.

앞으로 네 번의 추가 진입기동을 거쳐 최종 달 궤도에 안착하면 1년여 간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돌입하게 된다.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LOI, Lunar Orbit Insertion)은 다누리를 달 임무궤도(달 상공 100km 원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궤도선의 추력기를 사용해 궤도선의 속도를 줄이는 기동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17일 1차 시도 성공…데이터는 19일 도출
이달 28일까지 4차례 추가 진입기동 실시
성공시 29일 달 상공 100km 원궤도 안착

[서율=뉴시스] 다누리가 지난 17일 달 임무궤도 진입을 위한 첫 시도에 성공했다. 앞으로 4차례에 걸친 추가 시도를 거쳐 달 상공 100Km 궤도에 안착할 예정이다. (사진=과기정통부) 2022.12.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우리나라 첫 번째 달 궤도선 ‘다누리’가 첫 번째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에 성공했다. 앞으로 네 번의 추가 진입기동을 거쳐 최종 달 궤도에 안착하면 1년여 간 본격적인 임무 수행에 돌입하게 된다.

18일 항공우주연구원에 따르면 다누리는 전날 새벽 2시45분에 달 임무궤도 진입을 위한 1차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을 했다.

달 임무궤도 진입기동(LOI, Lunar Orbit Insertion)은 다누리를 달 임무궤도(달 상공 100km 원궤도)에 안착시키기 위해 궤도선의 추력기를 사용해 궤도선의 속도를 줄이는 기동이다.

다누리는 8월 5일 발사 후 약 4.5개월간 지구-달 전이 궤적을 따라 총 594만km(누적)를 비행했다.

특히 이번 1차 진입기동은 다누리가 달의 중력에 안정적으로 포획돼 달을 지나치지 않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기동으로 평가된다. 이 과정에서 약 13분간 추력기를 가동해 다누리의 속도를 약 8000km/h에서 7500km/h까지 감속하는 동시에 목표한 위치까지 정확히 맞춰야 한다.

이는 총알의 속도(약 3600km/h)로 이동 중인 달 궤도에 총알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다누리를 진입시키는 고난이도의 작업이다.

1차 진입기동의 결과는 데이터 분석 후 오는 19일 도출될 예정이다. 다누리 2차 진입기동은 오는 21일 진행된다. 3차 23일, 4차 26일, 5차는 28일이다. 모두 성공하면 다누리는 오는 29일 최종적으로 달 임무궤도 안착 성공 여부가 확인될 예정이다.

이후 내년 1월부터 달 상공 100km의 원궤도를 돌며 1년여 간 본격적인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주요 임무는 달 착륙 후보지 탐색, 달 과학연구(표면광물 분석, 자기장·방사선 관측 등), 우주인터넷 기술 검증 등이다.

다누리는 국가우주개발중장기계획에 따라, 2016년부터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달 궤도선이다.

다누리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는 심우주 항행에 필요한 탄도형 달 전이방식(BLT)의 궤도운영능력을 확보하고 대용량 고추력 추진시스템을 국산화했다.

심우주 통신에 필수적인 직경 35m의 대형 심우주 통신용 안테나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본격적인 우주탐사에 필요한 기반을 갖출 수 있었다.

또한 다누리에는 6개의 탑재체가 탑재되는데 미 항공우주청(NASA) 탑재체(섀도우캠)를 제외한 5개의 과학탑재체는 국내의 연구기관과 학계에서 직접 개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imin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