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웅 감독 "대한항공 잡고 우승했을 때 그 블로킹, 잘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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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했을 때 잘 했던 그 블로킹, 잘 안됐다."
최 감독은 "그 점을 보완해야 한다. 대한항공을 잡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을 때, 4번 자리에 있는 블로커가 2번 자리에 있는 상대 선수를 잘 막았을 때 우승했던 기억이 있다. 현재는 그게 잘 안되고 있다. 링컨과 임동혁 등을 막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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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패인을 되짚었다. 현대캐피탈은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대한항공과 시즌 3번째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17-25, 25-19, 21-25, 19-25)으로 패했다.
대한항공을 상대로 이번시즌 첫 세트를 따냈지만, 승리까지 잇지는 못했다. 이번시즌 3전 전패다. 지난시즌까지 범위를 넓히면 8연패다.
최 감독은 “아쉽지 않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건 사실이다”라면서 “평소에는 평범하게 하던 플레이를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면서 “운도 실력이다. 변명하고 싶지 않다. 실력이 없기 때문에 진 것이다”라고 했다.
희망을 봤다. 무기력하게 밀리지 않았다. 최 감독은 “다만 라운드를 거치면서 상대를 조금씩 잡아가고 있다. 우리가 어떤 부분을 보완하면 승부를 걸 수 있겠다는 시스템에 대한 생각이 조금씩 든다. 라운드를 거듭할수록 선수들이 자신감 가지고 플레이할 수 있을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블로킹 6개를 잡았지만 팀 블로킹 1위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이번시즌 대한항공에 가장 적은 블로킹을 기록하고 있다. 최 감독은 “그 점을 보완해야 한다. 대한항공을 잡고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했을 때, 4번 자리에 있는 블로커가 2번 자리에 있는 상대 선수를 잘 막았을 때 우승했던 기억이 있다. 현재는 그게 잘 안되고 있다. 링컨과 임동혁 등을 막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다”라고 설명했다.
신인 세터 이현승이 두 경기 연속 선발 풀타임으로 코트를 밟았다. 최 감독은 “너무 잘했다. 국내 주전 세터 중 21살은 현승이가 유일할 것”이라면서 “개인 능력이고, 경기 중 보여준 과감함은 예전부터 지켜봐 왔다. 좋은 모습이다. 그래서 더 대단하다”고 치켜세웠다.
4라운드 맞대결을 바라보고 있다. 최 감독은 “오늘 한 세트 가져왔으니, 4라운드에는 두 세트, 5라운드에는 이기고, 앞으로 계속 이기면 될 듯하다”며 웃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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