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4초 전 자유투 놓친 인삼공사, SK에 1점 차 패배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경기 종료 4초를 남기고 자유투 1개를 놓쳐 웃지 못했습니다.

인삼공사는 18일 경기도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SK와 홈경기에서 81-82로 졌습니다.

16승 7패가 된 인삼공사는 선두 자리를 지켰으나 2위 울산 현대모비스(13승 8패)와는 2경기 차로 좁혀졌습니다.

SK(12승 11패)는 이번 시즌 두 번째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거뒀습니다.

이번 시즌 1호 전 구단 상대 승리는 인삼공사가 개막 후 14번째 경기에서 달성한 바 있습니다.

이날 경기는 마지막까지 승부의 향방을 알 수 없었습니다.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SK가 최준용의 2득점으로 82-79를 만들었는데 종료 4초 전 SK 허일영이 인삼공사 아반도에게 반칙하며 자유투 3개를 내줬습니다.

아반도가 자유투 3개를 다 넣으면 연장전으로 갈 가능성이 컸는데 아반도는 자유투 1, 2구를 넣고 3구째를 놓쳐 끝내 동점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이날 아반도는 3점슛 5개를 포함해 30점으로 펄펄 날았지만 마지막 자유투 1개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SK에서는 자밀 워니가 32점, 12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대구 경기에서는 원주 DB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111-80으로 대파했습니다.

31점 차는 이번 시즌 최다 점수 차 타이기록입니다.

11월 25일 한국가스공사가 서울 삼성을 106-75, 31점 차로 물리친 사례가 있습니다.

프로농구 통산 최다 점수 차 기록은 2014년 12월 전자랜드가 삼성을 100-46으로 이긴 54점 차이입니다.

지난 시즌부터 프로농구 리그에 참여한 한국가스공사는 DB 상대 8전 전승을 거두다가 이날 창단 후 처음으로 DB에 졌습니다.

지난 시즌 한국가스공사에서 뛰었던 DB 두경민은 이날 3점슛 9개를 포함해 43점을 넣어 이번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기록을 세웠습니다.

종전 기록은 SK 워니가 6일 삼성을 상대로 넣은 37점이었습니다.

한 경기 3점슛 9개도 이번 시즌 최다 기록인데 종전 기록은 고양 캐롯 전성현과 SK 워니가 한 번씩 달성한 8개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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