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서해안 최고 40cm 눈 폭탄...한파 내일도 계속

[앵커]

한파 속에 서해안에는 말 그대로 눈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낮에는 눈이 잠시 약해졌지만, 밤부터는 다시 강한 눈이 쏟아진다고 하는데요.

기상센터 연결해 눈과 한파 상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혜민 캐스터!

큰 눈이 왔다고 하는데, 가장 많은 눈이 내린 곳은 어디인가요?

[캐스터]

네 지금 제 뒤로 보이는 곳입니다.

눈에 마을이 파묻힌 것처럼 보이는 전북 군산 말도입니다.

이곳에는 어제와 오늘, 39.5cm의 가장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제주 산간에도 30cm가 넘는 눈이 왔고요, 광주에도 20cm 안팎의 적설량이 기록됐습니다.

눈은 밤사이 다시 강해지겠는데요.

제주 산간에는 30cm 이상, 전북 서해안에도 15cm가 넘는 눈이 더 오겠습니다.

그 밖의 서해안과 섬 지역에도 최고 10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절정을 이뤘던 한파는 내일도 계속되겠습니다.

서울 기온이 영하 12도로 오늘 아침만큼 춥겠는데요,

북극 한기가 밀려오며 시작된 이번 한파는 모레 아침까지 이어진 뒤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후 수요일까지는 예년과 비슷한 초겨울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하지만 수요일 비와 눈이 내린 뒤 날씨가 다시 추워지겠고, 목요일부터 주말까지는 다시 영하 10도 안팎의 강추위가 기승을 부릴 전망입니다.

한파와 눈이 겹친 곳이 많습니다.

교통안전과 시설물 관리에 주의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날씨였습니다.

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