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도 진 中의 귀화 선수 반대...브라질 레전드는 "한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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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화 선수를 왜 반대하는거야".
베베투는 18일(한국시간) 중국 '스포츠 위클리'와 인터뷰서 "중국 대표팀이나 축구인들이 브라질 귀화 선수를 꺼리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일부 중국 축구계에서는 애국심이 없는 귀화 선수 활용이 중국 축구의 월드컵 진출 좌절로 이어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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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귀화 선수를 왜 반대하는거야".
베베투는 18일(한국시간) 중국 '스포츠 위클리'와 인터뷰서 "중국 대표팀이나 축구인들이 브라질 귀화 선수를 꺼리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주장했다.
중국 축구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도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2002 한일 월드컵을 제외하면 단 한 번도 월드컵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는 대규모 귀화 선수를 통해 전력을 강화했던 중국 축구는 슈퍼 리그의 재정난 이후 귀화 선수들이 클럽을 옮기면서 애매한 상황에 놓였다.
그러자 일부 중국 축구계에서는 애국심이 없는 귀화 선수 활용이 중국 축구의 월드컵 진출 좌절로 이어졌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정작 귀화 선수를 제대로 기용하지 못하자 중국 축구는 이번 월드컵 최종 예선에서 베트남에 패하는 등 졸전을 이어갔다.
중국 내 귀화 반대에 대해 베베투는 "논의할 가치가 없는 문제다. 모두가 자신의 거취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라면서 "브라질서 뛸 수 있다면 남을 것이고 다른 나라서 뛰는게 났다면 국적을 바꾸는 것도 자유"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브라질 레전드 베베투(58)는 "이번 월드컵서도 귀화 선수가 활약한 경우가 많다. 카타르 축구 대표팀에서는 귀화 선수가 많았다"라면서 "모로코에서도 스페인 출생의 아슈라프 하키미 같은 선수가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모든 사람은 자신의 국적을 선택한 권리와 자유가 있다. 열린 세상에서는 인재의 이동은 자유로운 일이다. 모든 국가가 좋은 선수를 보유하는 것은 매우 좋은 일"이라고 덧붙였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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